박미희·양현종 등 스포츠스타 '유은인상' 수상
유은학원 창립 100주년…"100년의 꿈을 향한 인재 양성"
학교법인 유은학원이 창립 100주년을 맞아 26일 광주 동성고 가촌당(강당)에서 기념행사 및 100주년 기념관 개관식을 개최했다.

기념행사에는 유은학원 최용선 이사장, 유은학원 총동문회 최영태 회장, 광주동성여중 교장이기도 한 조영선 유은학원 창립 100주년 추진위원장, 퇴임 교직원 모임 '교우회' 이상선 회장 등이 참석했다.

유은학원 100년 역사를 정리한 기념 영상 및 장휘국 광주시교육감, 이용섭 광주시장을 비롯한 각계 졸업 동문의 축하 영상 시청 후 장기근속 교직원 10명에 대해 표창을 했다.

이어 총동문회가 광주동성고·광주여상·광주동성중·광주동성여중 등 학교법인 유은학원 소속 네 개 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장학금을 전달했고, 전교생에게 기념품을 증정했다.

유은학원은 '유은인상' 수상자로 유은학원총동문회장학재단 박석남 이사장(동성고 10회), 흥국생명 박미희 배구감독(광주여상 20회), 텍사스 레인저스 양현종 투수(동성고 56회) 등 14명을 선정했다.

유은인상은 100주년을 기념해 모교와 동문사회의 위상을 드높이고 국가와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수여되는 상이다.

100년 전 1921년 국권 상실의 질곡과 고난 속에서 유은 최선진 선생은 '교육만이 어둠을 밝힐 빛'이라며 광주사립호남보통학교를 설립해 의롭고 슬기로우며 올곧은 인재 양성을 목표로 배움의 길을 열었다.

최용선 이사장은 "유은학원은 지난 100년 동안 자주성 확립, 도의성 함양, 창조력 개발을 기치로 쉼 없이 달려와 오늘의 금자탑을 쌓아 올렸다"며 "교육풍토 조성, 단란한 협동 정신 강화, 아늑한 복지시설 확충을 통해 청소년들의 희망과 꿈이 자라는 새로운 100년의 꿈을 향해 나아가자"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