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 잔혹사를 증언하다…전재홍 사진전 '제국의 휴먼'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전씨는 "일제가 남기고 간 건축물을 촬영하는 과정에서 신사참배를 거부한 이유로 단종된 피해자를 만난 것을 계기로 이 시리즈를 시작하게 됐다"며 "우리가 모르고 있거나 잊혀져가고 있는 일제의 잔혹한 행위를 그냥 묻어둘 수 없었다"고 말했다.

전씨는 1990년대부터 일제가 한반도 수탈 과정에 사용됐던 건축물과 시설을 촬영한 '제국의 평야'와 일제가 원활한 물자수송을 위해 전국 기차역에 세운 철도급수탑을 기록한 '제국의 바벨탑' 등의 연작을 발표해 왔다.
신경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