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지원금 효과…농어가 소득 9% '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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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어업 소득 증가 속
이전소득 27% 늘어난 영향
이전소득 27% 늘어난 영향
지난해 국내 농가와 어가의 소득이 모두 9%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농어민이 농업과 어업 활동으로 벌어들인 소득이 줄지 않았는데도 정부가 재난지원금 등 보조금 지급을 대폭 늘린 결과다.
통계청이 26일 발표한 ‘농가 및 어가 경제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농가의 평균소득은 4503만원으로 전년 대비 385만원(9.3%) 증가했다. 농업외소득과 비경상소득이 각각 72만원(4.1%), 3만원(1.1%)씩 줄었지만 본업인 농업소득이 156만원(15.2%) 늘어난 데다 이전소득도 303만원(27%)이나 증가했기 때문이다. 통계청은 농가의 이전소득이 크게 늘어난 원인으로 코로나19 재난지원금 등 공적 보조금이 크게 증가한 점을 꼽았다.
어민도 마찬가지다. 지난해 어가의 평균소득은 5319만원으로 전년 대비 477만원(9.9%) 늘었다. 어업소득이 205만원(9.9%) 늘어난 가운데 코로나19 재난지원금 등 이전소득이 311만원(27.7%) 증가했다.
정의진 기자 justjin@hankyung.com
통계청이 26일 발표한 ‘농가 및 어가 경제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농가의 평균소득은 4503만원으로 전년 대비 385만원(9.3%) 증가했다. 농업외소득과 비경상소득이 각각 72만원(4.1%), 3만원(1.1%)씩 줄었지만 본업인 농업소득이 156만원(15.2%) 늘어난 데다 이전소득도 303만원(27%)이나 증가했기 때문이다. 통계청은 농가의 이전소득이 크게 늘어난 원인으로 코로나19 재난지원금 등 공적 보조금이 크게 증가한 점을 꼽았다.
어민도 마찬가지다. 지난해 어가의 평균소득은 5319만원으로 전년 대비 477만원(9.9%) 늘었다. 어업소득이 205만원(9.9%) 늘어난 가운데 코로나19 재난지원금 등 이전소득이 311만원(27.7%) 증가했다.
정의진 기자 justj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