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26일 서울 용산 드래곤시티에서 열린 ‘스트롱코리아 포럼 2021’에 축사를 보내 “대한민국은 청정 수소 선도국가로 도약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경훈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6일 서울 용산 드래곤시티에서 열린 ‘스트롱코리아 포럼 2021’에 축사를 보내 “대한민국은 청정 수소 선도국가로 도약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경훈 기자
“수소는 탄소중립의 핵심이자 인류의 삶을 바꿔낼 미래 에너지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26일 서울 용산 드래곤시티에서 열린 ‘스트롱코리아 포럼 2021’에 보내온 축사를 통해 “국제사회는 지금 한마음으로 탄소중립을 실천하고 있다”며 “수소 기술에 초점을 맞춘 ‘에너지 기술에 미래를 묻다’란 주제가 시의적절하며, 포럼이 수소 경제의 미래를 구상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수소산업 육성 의지를 드러냈다. 문 대통령은 “우리는 현재 수소 승용차 부문 세계 1위를 달리고 있으며, 발전용 연료전지 보급에서 세계적인 위상을 확보하고 있다”며 “정부도 세계 최초로 ‘수소법’을 제정하고 수소에너지 분야 신산업 육성에 적극 나서고 있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2040년까지 수소 경제 활성화를 통해 연간 43조원의 부가가치와 42만 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수소 기술 전문가와 경제인들을 격려하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과학기술인과 기업인들의 노고에 각별한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여러분의 열정을 바탕으로 대한민국은 청정 수소 선도국가로 도약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매번 새로운 길을 제시해준 스트롱코리아 포럼을 응원한다”며 “오는 30일 열리는 ‘2021 P4G 서울 녹색미래 정상회의’에도 많은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녹색성장 및 글로벌 목표 2030을 위한 연대’를 뜻하는 P4G는 각국 정부와 기업·시민사회 등이 기후변화 대응과 지속가능한 발전목표를 위해 결성한 글로벌 협의체다.

이시은 기자 s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