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아파트서 불…1명 화상·1명 연기흡입
지난 25일 오후 6시 7분 부산 해운대구 한 아파트 15층 A씨 집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A씨가 팔과 다리에 화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고, 바로 아래층에 사는 이웃 주민 1명이 연기를 조금 마셔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

부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불이 나자 주민 10여 명이 아파트 밖으로 대피했고, 추가 인명 피해는 없었다.

소방 관계자는 "가장 높은 층에서 불이 났다"며 "주민들은 스스로 대피했다"고 설명했다.

불은 A씨 집 가전제품 등을 태우고 20여 분 만에 진화됐다.

정확한 피해액은 집계 중이다.

불이 나기 전 A씨 집 작은 방 창문이 열린 채 향초가 켜져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향초 탓에 불이 난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화재 원인 등을 조사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