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인플레 우려 진정으로 소폭 올라…테슬라 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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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 상승 압력 일시적…유동성 당분간 유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빠르게 줄어들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빠르게 줄어들어
뉴욕증시에서 주요지수가 물가 상승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다소 진정되면서 상승했다. 시중의 유동성이 당분간 유지될 것이라는 안도감이 주식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
2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0.59포인트(0.03%) 상승한 34,323.05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7.86포인트(0.19%) 오른 4195.99에,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80.82포인트(0.59%) 상승한 13,738.00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최근 들어 경제 지표 둔화로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진정된 데다 미국 중앙은행(Fed) 당국자들도 물가 상승 압력이 일시적일 것이라는 점을 재차 강조하고 있다.
미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도 빠르게 줄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지난 25일 하루 감염자는 1만3925명까지 감소했다. 미국 정부가 백신 접종에 사활을 걸다시피 하고 있는 효과가 확진자 수 감소로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비트코인 가격은 이날 장중 1개당 4만 달러 안팎으로 비교적 보합 흐름을 보였고, 증시에 대한 영향력 역시 미미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에서 경제 정상화 관련 종목군의 강세가 여전히 어이지고 있는 점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면서 "모멘텀 상장지수펀드(ETF)에서 약 70% 비중을 차지하던 성장주에서 경기 민감주로 수정하고 있다는 소식이 수급적인 부분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말했다.
테슬라는 일부 차종을 대상으로 자율주행에 필요한 레이더 대신 카메라를 사용하겠다고 발표하면서 2.39% 올랐다. 중국 전기차업종인 니오는 4.69% 올랐다. 리 오토는 중국에서 상장을 준비한다는 소식에 14.16% 급등했다.
다음 주부터 시작되는 본격적인 여름 휴가를 앞두고 여행 수요 증가 기대로 항공주와 크루즈선사 관련주가 올랐다. 유나이티드항공이 1.8%, 델타항공이 1.7%가량 상승했고, 크루즈선사인 로얄 카브리안의 주가는 크루즈 여행 시험 재개를 위한 당국의 승인을 받았다는 소식에 4%가량 올랐다.
류은혁 한경닷컴 기자 ehryu@hankyung.com
2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0.59포인트(0.03%) 상승한 34,323.05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7.86포인트(0.19%) 오른 4195.99에,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80.82포인트(0.59%) 상승한 13,738.00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최근 들어 경제 지표 둔화로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진정된 데다 미국 중앙은행(Fed) 당국자들도 물가 상승 압력이 일시적일 것이라는 점을 재차 강조하고 있다.
미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도 빠르게 줄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지난 25일 하루 감염자는 1만3925명까지 감소했다. 미국 정부가 백신 접종에 사활을 걸다시피 하고 있는 효과가 확진자 수 감소로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비트코인 가격은 이날 장중 1개당 4만 달러 안팎으로 비교적 보합 흐름을 보였고, 증시에 대한 영향력 역시 미미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에서 경제 정상화 관련 종목군의 강세가 여전히 어이지고 있는 점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면서 "모멘텀 상장지수펀드(ETF)에서 약 70% 비중을 차지하던 성장주에서 경기 민감주로 수정하고 있다는 소식이 수급적인 부분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말했다.
테슬라는 일부 차종을 대상으로 자율주행에 필요한 레이더 대신 카메라를 사용하겠다고 발표하면서 2.39% 올랐다. 중국 전기차업종인 니오는 4.69% 올랐다. 리 오토는 중국에서 상장을 준비한다는 소식에 14.16% 급등했다.
다음 주부터 시작되는 본격적인 여름 휴가를 앞두고 여행 수요 증가 기대로 항공주와 크루즈선사 관련주가 올랐다. 유나이티드항공이 1.8%, 델타항공이 1.7%가량 상승했고, 크루즈선사인 로얄 카브리안의 주가는 크루즈 여행 시험 재개를 위한 당국의 승인을 받았다는 소식에 4%가량 올랐다.
류은혁 한경닷컴 기자 ehry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