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최대 OTT의 첫 韓 드라마 어땠나…시청률 1위에도 갑론을박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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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대표 OTT 플랫폼 아이치이
첫 한국 오리지널 작품 '간 떨어지는 동거'
tvN 역대 수목극 시청률 4위, 동시간대 1위
첫 한국 오리지널 작품 '간 떨어지는 동거'
tvN 역대 수목극 시청률 4위, 동시간대 1위
중국 대표 OTT 플랫폼의 첫 한국 오리지널 작품인 '간 떨어지는 동거'가 첫 방송부터 시청률 1위에 등극했다.
26일 첫 방송된 tvN 새 수목드라마 '간 떨어지는 동거' 1화는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5.9%(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이하 동일 기준), 최고 6.6%, 전국 가구 기준 평균 5.3%, 최고 5.7%를 기록했다. 이는 tvN 역대 수목극 시청률 4위에 해당하는 기록.
또한 tvN 타깃인 남녀 2049 시청률은 수도권 평균 3.2%, 최고 3.6%, 전국 평균 3.0%, 최고 3.3%를 차지하며 지상파를 포함한 전 채널에서 1위를 기록했다.
'간 떨어지는 동거'는 999살 구미호 신우여와 99년생 요즘 인간 이담이 구미호 구슬로 인해 얼떨결에 한집 살이를 하면서 펼쳐지는 로맨스를 담은 작품. 동명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했다.
뿐만 아니라 아이치이가 처음으로 선보이는 한국 오리지널 콘텐츠라는 점에서 주목받았다.
앞서 중국의 동북공정 움직임이 심화되고, tvN '여신강림', '빈센조'에서 국내에서 서비스되지 않는 쇼핑몰과 중국 인스턴트 식품을 무리하게 PPL을 하면 중국 자본에 대한 거부감이 강해지자 '간 떨어지는 동거' 측이 중국 브랜드 PPL 장면을 삭제했다는 소식을 전해지기도 했다.
26일 첫 방송에 앞서 온라인으로 진행된 '간 떨어지는 동거' 제작발표회에서 제작진은 중국 PPL 삭제에 "시청자 여러분들의 정서를 최우선으로 고려해 드라마를 제작하고 있다"며 "앞으로 작품에 몰입할 수 있는 드라마를 제작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다만 아이치이 제작이라는 점에서는 변동이 없었다. 국내에서는 tvN에서 방영되지만, 해외에서는 아이치이를 통해 단독 스트리밍 된다.
'간 떨어지는 동거'가 첫 방송 시청률은 합격점을 받았지만 중국 자본 제작이라는 점에서 여전히 갑론을박은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간 떨어지는 동거'는 중국 드라마"라며 불매를 언급하는 사람들도 적지 않다.
특히 '간 떨어지는 동거'의 중요한 소재인 구미호에 대해 "김치, 한복, 아리랑도 자신들 거라 우기는 중국이 구미호도 자기네 거라 우기는 거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첫 방송부터 국내 여러 전설에서 그려진 구미호의 특생은 여럿 드러났다. 인간이 되기 위해 인간의 정기를 모으고, 여우 구슬을 품는다는 기본적인 특성도 그려졌다. 극중 구미호 우여는 인간이 되기 위하 999년 동안 여우 구슬을 품었고, 붉은 빛의 여우 구슬이 푸르게 변해야 인간이 될 수 있다는 설정이었다.
하지만 만취한 담이가 우연히 우여의 명치를 쳤다가 여우 구슬을 삼키게 되고, 이후 여우 구슬을 안전하게 지키기 위해 두 사람의 동거는 시작됐다.
중국 브랜드 PPL은 모두 삭제했지만, 여전히 중국 자본으로 만들어졌다는 점에서 '간 떨어지는 동거'를 놓고 우려 섞인 반응은 이어지고 있다. '간 떨어지는 동거'가 방영 전부터 불거진 우려를 모두 불식시킬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26일 첫 방송된 tvN 새 수목드라마 '간 떨어지는 동거' 1화는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5.9%(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이하 동일 기준), 최고 6.6%, 전국 가구 기준 평균 5.3%, 최고 5.7%를 기록했다. 이는 tvN 역대 수목극 시청률 4위에 해당하는 기록.
또한 tvN 타깃인 남녀 2049 시청률은 수도권 평균 3.2%, 최고 3.6%, 전국 평균 3.0%, 최고 3.3%를 차지하며 지상파를 포함한 전 채널에서 1위를 기록했다.
'간 떨어지는 동거'는 999살 구미호 신우여와 99년생 요즘 인간 이담이 구미호 구슬로 인해 얼떨결에 한집 살이를 하면서 펼쳐지는 로맨스를 담은 작품. 동명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했다.
뿐만 아니라 아이치이가 처음으로 선보이는 한국 오리지널 콘텐츠라는 점에서 주목받았다.
앞서 중국의 동북공정 움직임이 심화되고, tvN '여신강림', '빈센조'에서 국내에서 서비스되지 않는 쇼핑몰과 중국 인스턴트 식품을 무리하게 PPL을 하면 중국 자본에 대한 거부감이 강해지자 '간 떨어지는 동거' 측이 중국 브랜드 PPL 장면을 삭제했다는 소식을 전해지기도 했다.
26일 첫 방송에 앞서 온라인으로 진행된 '간 떨어지는 동거' 제작발표회에서 제작진은 중국 PPL 삭제에 "시청자 여러분들의 정서를 최우선으로 고려해 드라마를 제작하고 있다"며 "앞으로 작품에 몰입할 수 있는 드라마를 제작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다만 아이치이 제작이라는 점에서는 변동이 없었다. 국내에서는 tvN에서 방영되지만, 해외에서는 아이치이를 통해 단독 스트리밍 된다.
'간 떨어지는 동거'가 첫 방송 시청률은 합격점을 받았지만 중국 자본 제작이라는 점에서 여전히 갑론을박은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간 떨어지는 동거'는 중국 드라마"라며 불매를 언급하는 사람들도 적지 않다.
특히 '간 떨어지는 동거'의 중요한 소재인 구미호에 대해 "김치, 한복, 아리랑도 자신들 거라 우기는 중국이 구미호도 자기네 거라 우기는 거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첫 방송부터 국내 여러 전설에서 그려진 구미호의 특생은 여럿 드러났다. 인간이 되기 위해 인간의 정기를 모으고, 여우 구슬을 품는다는 기본적인 특성도 그려졌다. 극중 구미호 우여는 인간이 되기 위하 999년 동안 여우 구슬을 품었고, 붉은 빛의 여우 구슬이 푸르게 변해야 인간이 될 수 있다는 설정이었다.
하지만 만취한 담이가 우연히 우여의 명치를 쳤다가 여우 구슬을 삼키게 되고, 이후 여우 구슬을 안전하게 지키기 위해 두 사람의 동거는 시작됐다.
중국 브랜드 PPL은 모두 삭제했지만, 여전히 중국 자본으로 만들어졌다는 점에서 '간 떨어지는 동거'를 놓고 우려 섞인 반응은 이어지고 있다. '간 떨어지는 동거'가 방영 전부터 불거진 우려를 모두 불식시킬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