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미 이어 아시아·태평양 지역까지…해외공항사업 순항하는 한국공항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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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콰도르 공항 운영권 수주
30년 동안 5400억 매출 기대
외국 유명 공항그룹들과 경쟁
라오스서 개발 사업권 따내
베트남 공항 건설에도 나설 계획
30년 동안 5400억 매출 기대
외국 유명 공항그룹들과 경쟁
라오스서 개발 사업권 따내
베트남 공항 건설에도 나설 계획

○에콰도르 만타공항 30년 운영

한국공항공사는 또 페루에서 세계 유명 관광지 마추픽추와 연결하는 친체로신공항을 사업총괄관리(PMO) 방식으로 건설하고 있다. PMO는 설계 검토, 국제조달, 시공관리, 시운전 등 공항 건설에 필요한 기획관리사업이다.
○신남방 국가 라오스 진출
한국공항공사는 한국 최초로 라오스의 국제공항 개발사업에 진출했다. 한국공항공사는 라오스 정부가 옛 수도이자 유명 관광지인 루앙프라방에 건설하는 루앙프라방국제공항 개발 1단계 사업을 한국공항공사 컨소시엄(도화ENG, 근정건축,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이 맡았다고 27일 밝혔다.
○루앙프라방공항 2단계 사업 도전
한국공항공사는 1단계 사업이 끝나면 공항 활주로와 여객청사 등을 확장·운영하는 2단계 사업에 참여한다. 2단계 사업은 공항 개보수에 이어 터미널 운영까지 포함하고 있어 사업기간이 최대 30년으로 예상된다. 라오스 정부는 내년 상반기 2단계 사업을 발주한다.루앙프라방은 메콩강 주변의 자연환경이 매력적인 라오스 북부지역에 있는 옛 도시다. 도시 전체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동남아시아 대표 관광지이기도 하다. 루앙프라방공항은 활주로 1개를 갖추고 연 120만 명의 여객을 처리할 수 있는 중소형급 국제공항이다.
한국공항공사는 라오스를 교두보로 베트남 롱탄신공항 건설 사업에도 뛰어든다. 여객 수용 능력 연 2500만 명(인천국제공항 7200만 명), 화물 처리 능력 120만t의 롱탄신공항은 1단계 사업에만 5조2000억원이 투입된다. 한국공항공사 컨소시엄(도화ENG, 수출입은행, AECOM)은 지난달 베트남 정부에 사업 추진 의향 제안서를 제출했다. AECOM은 미국 엔지니어링회사다. 2025년 개항이 목표다.
강준완 기자 jeff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