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케이맥스는 키트루다와 'SNK01' 병용 투여 한국 임상 1·2a상 종료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임상은 1차 백금기반 치료에 실패하고, 면역관문억제제 치료를 받은 경험이 없는 비소세포폐암(NSCLC) 환자 20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작년 5월 마지막 환자 투약을 완료하고, 1년 간의 추적관찰기간을 거쳐 임상 종료를 선언하게 됐다.

엔케이맥스는 앞서 20명 중, 키트루다를 단독 투여한 대조군 8명과 키트루다와 SNK01을 병용 투여한 치료군 12명 중 9명에 대한 중간결과를 발표했다. 회사 관계자는 "중간결과와 유사하게 키트루다 단독 투여군에 비해 키트루다·SNK01 병용 투여군에서 치료반응률(ORR)이 우수했다"며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무진행생존기간(PFS) 증가를 보여줬다"고 말했다.

최종 결과는 데이터 분석 후 발표할 예정이다. 임상 2b상도 준비해 연내 시작할 계획이다.

이번 임상을 주도한 최창민 서울아산병원 교수는 "키트루다 단독투여군과 비교했을 때, SNK01 병용투여군에서 더 우수한 치료 효과를 확인했다"며 "향후 더 많은 환자군을 대상으로 슈퍼NK 면역항암제의 효과를 평가할 계획이며, 고형암 환자의 치료를 위한 강력한 치료제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했다.

한민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