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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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27일 김오수 검찰총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보고서 송부를 재요청했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문 대통령이 인사청문회법 제6조제3항에 따라 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오는 31일까지 송부해 줄 것을 국회에 요청했다고 밝혔다.

전날 김 후보자 국회 인사청문회에서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등을 둘러싼 여야 설전이 이어졌다. 야당은 김 후보자에 대한 지명 철회를 요구하고 있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27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에서 "김 후보자가 정치적 중립을 지키겠다고 하지만, 그 말을 믿을 국민은 단 한 사람도 없다"며 자진사퇴를 촉구했다. 안 대표는 김 후보자의 라임·옵티머스 사건 변호 전력,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불법 출국금지 수사 방해사건 연루 등을 거론하며 "양심을 팔고 후배들 손가락질받아가면서까지 총장을 하고 싶나"라고 반문했다.

임도원 기자 van769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