꿀벌 2마리의 환상 '팀플레이'…10초만에 병뚜껑 돌려 따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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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력해 병뚜껑 따는 꿀벌 영상 화제
영상 제작자 "탄산음료 벌들에게 뺏겨"
영상 제작자 "탄산음료 벌들에게 뺏겨"
꿀벌 두 마리가 힘을 합쳐 음료수 병뚜껑을 여는 모습이 화제다.
26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촬영된 영상이라며 꿀벌 두 마리가 음료수 병뚜껑을 돌려 들어올리는데 성공하는 모습을 공개했다.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꿀벌 두 마리가 뚜껑을 열기까지는 채 10초도 걸리지 않았다. 꿀벌들은 발로 병뚜껑 입구 양쪽에 위치를 잡고 다리를 사용해 뚜껑을 돌렸고, 마침내 이를 완전히 여는 데 성공했다.
해당 영상을 촬영한 제작자 호그는 "일을 잠시 쉴 때 촬영된 것"이라며 "손님에게서 탄산음료를 받았는데 곧 벌들에게 뺏겼다"고 전했다.
벌의 뛰어난 협동력은 이미 과학 연구를 통해 밝혀진 바 있다.
2018년 하버드대 연구진은 벌집이 흔들릴 때 벌들이 서로 어떻게 달라 붙어 움직이는지에 대해 연구했다. 그 결과 과학자들은 벌들이 동료가 움직이는 방향을 감지하고 그 움직임을 따라 할 수 있다는 것을 알아냈다.
이에 앞서 2016년에는 런던 퀸 메리 대학교의 과학자들이 "설탕물 한 방울이 곤충들을 '인간의 낙천주의'와 유사한 정서상태로 만든다"고 밝힌 바 있다. 해당 논문의 수석 저자인 라스 치트카 교수는 "벌들은 놀라운 수준의 지능뿐 아니라 인간 감정과 같은 상태도 보인다"고 전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26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촬영된 영상이라며 꿀벌 두 마리가 음료수 병뚜껑을 돌려 들어올리는데 성공하는 모습을 공개했다.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꿀벌 두 마리가 뚜껑을 열기까지는 채 10초도 걸리지 않았다. 꿀벌들은 발로 병뚜껑 입구 양쪽에 위치를 잡고 다리를 사용해 뚜껑을 돌렸고, 마침내 이를 완전히 여는 데 성공했다.
해당 영상을 촬영한 제작자 호그는 "일을 잠시 쉴 때 촬영된 것"이라며 "손님에게서 탄산음료를 받았는데 곧 벌들에게 뺏겼다"고 전했다.
벌의 뛰어난 협동력은 이미 과학 연구를 통해 밝혀진 바 있다.
2018년 하버드대 연구진은 벌집이 흔들릴 때 벌들이 서로 어떻게 달라 붙어 움직이는지에 대해 연구했다. 그 결과 과학자들은 벌들이 동료가 움직이는 방향을 감지하고 그 움직임을 따라 할 수 있다는 것을 알아냈다.
이에 앞서 2016년에는 런던 퀸 메리 대학교의 과학자들이 "설탕물 한 방울이 곤충들을 '인간의 낙천주의'와 유사한 정서상태로 만든다"고 밝힌 바 있다. 해당 논문의 수석 저자인 라스 치트카 교수는 "벌들은 놀라운 수준의 지능뿐 아니라 인간 감정과 같은 상태도 보인다"고 전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