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銀, 중·저신용자 신용대출 문턱 낮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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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점수 820점(KCB 기준·4등급) 이하의 중·저신용자들이 연 6.5% 이하 중금리로 인터넷전문은행에서 대출받기가 수월해질 전망이다. 인터넷은행들은 중·저신용층 대상 대출 비중을 2023년 말까지 30% 이상으로 끌어올리기로 했다. 금융위원회는 27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인터넷은행 중·저신용자 대상 대출 확대 계획’을 발표했다. 이 안에 따르면 카카오뱅크·케이뱅크·토스뱅크는 2023년까지 중·저신용자 대상 신용대출 비중 계획을 매년 수립하고 단계적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해당 은행의 전체 가계 신용대출 중 신용평점 하위 50% 차주에 대한 신용대출이 기준이다.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는 2023년 말까지 중·저신용자 대출 비중을 각각 30%, 32%로 늘리기로 했다. 출범 예정인 토스뱅크도 해당 시점까지 40% 이상을 중·저신용자에게 공급하기로 했다.
단 금융위는 별도의 금리 상한 요건을 두지 않았다. 그러나 앞서 발표된 중금리 대출 대책에 따르면 은행은 연 6.5%의 금리 상한을 지켜야 중금리 대출을 한 것으로 인정받을 수 있다. 중금리 대출 비중을 높여야 규제 완화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는 만큼 상당 부분의 대출은 연 6.5% 안팎에서 이뤄질 것이라는 게 금융위 측 기대다.
금융위는 계획을 이행하지 않으면 해당 은행이나 최대주주가 신사업 진출 인허가 심사 시 판단 요소로 반영할 계획이다.
정소람 기자 ram@hankyung.com
단 금융위는 별도의 금리 상한 요건을 두지 않았다. 그러나 앞서 발표된 중금리 대출 대책에 따르면 은행은 연 6.5%의 금리 상한을 지켜야 중금리 대출을 한 것으로 인정받을 수 있다. 중금리 대출 비중을 높여야 규제 완화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는 만큼 상당 부분의 대출은 연 6.5% 안팎에서 이뤄질 것이라는 게 금융위 측 기대다.
금융위는 계획을 이행하지 않으면 해당 은행이나 최대주주가 신사업 진출 인허가 심사 시 판단 요소로 반영할 계획이다.
정소람 기자 r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