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도내 지역 균형발전을 위한 공공기관 3차 이전 시·군 공모를 마치고 경기연구원 등 7개 기관의 새로운 보금자리를 27일 최종 확정했다.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남양주) 경기연구원(의정부) 경기도여성가족재단(이천시) 경기복지재단(안성) 경기도농수산진흥원(광주) 경기신용보증재단(남양주) 경기주택도시공사(구리)의 주사무소 입지가 결정됐다.

도 관계자는 “이번 3차 이전은 경기 남부에 집중된 공공기관을 분산 배치해 지역 간 균형발전을 이루고, 북부 지역에 부족한 행정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한 조치”라며 “본격 이전은 이전 기관과 해당 시군이 협의를 거쳐 순차적으로 이뤄지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재명 경기지사는 “경기 동·북부 지역은 군사 규제, 수도권 규제, 자연보존권역 및 상수원 보호구역 규제 등으로 희생을 강요받아 왔다”며 “특별한 희생엔 특별한 보상이 따라야 한다는 원칙에 따라 민선 7기 경기도정의 핵심 과제인 동서·남북 간 균형발전을 흔들림 없이 실행해 가겠다”고 말했다.

수원=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