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인도네시아 국기.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사진은 인도네시아 국기.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인도네시아에서 일가족 14명이 셀카를 찍던 중 이들이 서있던 부두(선착장)가 무너져 5명이 익사하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26일(현지시간) AFP통신은 현지 경찰을 인용해 인도네시아의 서수마트라주 칸디 호수에서 14명의 가족이 목조로 된 부두 위에서 다함께 사진을 찍으려다가 이 같은 사고가 일어났다고 밝혔다.

이번 사고로 17세 청소년 등 총 5명이 물에 빠져 익사했다. 현지 경찰은 "사고 당시 가족들이 부두에서 다함께 셀카를 찍었다. 마침 그 장소는 문을 닫았을 때였고 그래서 현장에 경비가 없었다"고 발표했다.

경찰은 시신을 수습하고 추가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부연했다.

앞서 AFP는 이달 9명의 관광객들이 인도네시아 자와섬 한 저수지에서 익사한 사건이 있었다.

당시 사고도 셀카를 찍으려다 배가 전복돼 벌어진 일이라고 알려졌다.

김정호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