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노조 "극단 선택 동료, 위계에 의한 괴롭힘 겪어"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네이버 본사 전경. 사진=연합뉴스](https://img.hankyung.com/photo/202105/01.26480553.1.jpg)
네이버 노조 '공동성명'은 28일 입장문에서 "고인이 생전 과중한 업무 스트레스와 위계(位階)에 의한 괴롭힘을 겪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것이 사실로 밝혀진다면 이는 명백한 업무상 재해"라고 했다.
노조는 "회사 내 인사 제도적 결함으로 인해 고인이 힘든 상황을 토로하지 못하고 안타까운 선택을 한 부분이 있다면 회사가 제도 개선을 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요구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경찰에 따르면 최근 네이버 직원 한 명이 지난 25일 오후 1시께 성남시 분당구 소재 자택 근처에서 숨진 채로 발견됐다.
현장에서는 이 직원이 남긴 '평소 업무상 스트레스를 받았다'는 내용의 메모가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직장 동료들을 상대로 평소 이 직원이 직장 내 괴롭힘에 시달렸는지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