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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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또 1등 당첨자에게 농협 은행 직원이 계좌 비밀번호를 알려달라고 한 일이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27일 MBC 보도에 따르면, 로또 당첨자가 농협 본점을 찾아 당첨금을 수령하려 하자 은행 직원이 비밀번호를 묻고 강제로 적금을 들게 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농협 측은 비밀번호를 소홀히 다룬 점은 인정하면서도, 적금 권유는 자산관리 서비스의 일환이었다고 선을 그었다.
로또 1등 당첨됐는데…왜 은행에서 눈치 봐야 하나요? [이슈픽]
A씨는 금융감독원에 정식 조사를 요청했다.

농협 은행 관계자의 말대로 자산관리 서비스의 일환으로 상품을 추천할 수는 있다. 그러나 당첨자 본인이 부담을 가지고 강압적이라고 느낄 정도라면 과연 추천이라고 할 수 있는지 의문이 남는다.

유채영 한경닷컴 기자 ycyc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