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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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장 초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수세가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28일 오전9시15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0.06포인트(0.63%) 상승한 3185.57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58포인트(0.21%) 상승한 3172.09로 출발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주간 실업지표가 재차 개선된 가운데 대체로 상승했다.

2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41.59포인트(0.41%) 오른 34,464.64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4.89포인트(0.12%) 상승한 4200.88에,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72포인트(0.01%) 하락한 13,736.28에 장을 마쳤다.

지난주 실업보험 청구자 수가 또다시 감소하면서 고용 개선에 대한 투자자들의 자신감이 강해졌다. 미 노동부는 지난주 실업보험 청구자 수가 전주보다 3만8000명 줄어든 40만6000명(계절 조정치)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미 상원 공화당이 9280억달러 규모의 사회기반시설 계획안을 백악관에 제출했다는 소식도 나왔다. 공화당이 제안한 법안은 앞서 백악관이 수정 제안한 1조7000억달러 규모의 절반 수준이지만 당초 제안했던 5680억달러보다는 늘어난 것이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한국 증시는 미국의 인플레 지표 등 주요 경제지표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종목 장세가 펼쳐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62억원, 223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반면 개인은 708억원 매도 우위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현대차, 기아가 각각 3% 넘게 오르고 있고 LG화학은 2%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삼성SDI도 소폭 오름세를 기록 중이다. 반면 카카오는 2%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지수도 상승세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거래일보다 2.78포인트(0.29%) 상승한 976.86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47포인트(0.05%) 오른 974.55로 출발했다.

개인은 368억원 순매수 중이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83억원, 58억원 매도 우위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오전 9시13분 기준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2원 내린 1117.9원에 거래되고 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