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은 디지털매거진 무비위크(movieweek)와 인터뷰를 갖고 ‘빈센조’ 촬영을 마친 소감을 털어놨다.
극중 그는 이탈리아 마피아 빈센조(송중기)와 대립하는 조폭 박석도(김영웅)의 오른팔 전수남 역을 맡아 ‘짭새로이’, ‘금가동 박서준’이라는 애칭이 붙는 등 시청자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은 바 있다.
이와 관련, “높아진 인기를 실감하냐?”라는 질문에 이달은 “SNS나 인터넷을 잘 안 해서 몰랐는데 ‘십오야’ 출연 후에 친구들에게 연락이 많이 왔다”며 쑥스러워했다.
이달은 “예능이 처음이고, 카메라가 너무 많아서 긴장하고 경황이 없었다. 그래서 송중기 형님이 당시에 절 특별히 챙겨주신 것도 몰랐는데, ‘송중기가 사랑하는 짭새로이’라는 기사가 나간 걸 보고 새삼 감동받았다”고 밝혔다.
특히 이달은 ‘빈센조’ 종영 후 KBS2 새 드라마 ‘경찰수업’에 캐스팅 돼 촬영에 들어갔는데 여기서도 송중기의 사랑을 ‘찐’으로 느꼈다고. 송중기가 제작진에게 ‘우리 이달 배우, 잘 부탁한다’는 연락을 따로 해줬던 것.
이달은 “저보다 훨씬 바쁘시고 신경 쓰실 게 많으실텐데, 진심으로 챙겨주시는 게 느껴졌다. 저도 송중기 형님 같이 ‘진국’인 배우가 되고 싶다”고 밝혔다.
그런가 하면 이달은 시청자들이 궁금해하던 드라마 비하인드와, 배우들과의 케미 및 에피소드 등에 대해서도 시원하게 털어놨다. 전수남이 바이바이벌룬 사무실로 찾아온 빈센조에게 컵 홀더에 믹스커피를 타서 준 것을 두고, “의도한 것이냐”, “숨은 뜻이 있는 것 같다”는 이야기가 나왔는데 이달은 “귀여운 작은 컵인 줄 알았다”고 답해 깨알웃음을 자아냈다.
또 ‘금가프라자’ 여성 라인인 이향나-정지윤-서예화-김윤혜-전여빈의 캐릭터 중 실제 이상형을 털어놨고, 오디션을 통해 ‘빈센조’에 합류해 ‘짭새로이’ 캐릭터가 탄생하게 된 과정, 박서준과 과거 한 드라마에서 연기했던 인연, 배우를 꿈꾸게 된 계기와 극단에서 연기 활동을 했던 시절, 소속사 없이 홀로 고군분투 했던 무명 시절 등에 대해서 진솔하게 밝혔다.
‘빈센조’가 발굴한 값진 원석인 이달 배우의 인터뷰 풀 스토리는 ‘무비위크’ 유튜브 채널에서 만날 수 있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