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총 100대 기업 중 66개 기업의 가입률 90% 넘어
쌍용C&E의 가입률은 10% 밑돌아
블라인드를 운영하는 팀블라인드에 따르면 국내 상장사 중에서 시가총액 기준(5월 기준) 상위 10개 기업 중 SK하이닉스의 가입률이 95%로 가장 높았습니다. 지난 2월 SK하이닉스 직원들이 블라인드에 올린 성과급 지급 불만에 대한 게시글은 산업계에 성과급 논란을 촉발하기도 했습니다. SK하이닉스 직원의 블라인드 가입률은 국내 시총 상위 100위 기업 중에서도 가장 높았습니다.
시총 상위 10위 기업 중 SK하이닉스 다음으로 블라인드 가입률이 높은 기업은 셀트리온(94%)이었습니다. 다음은 카카오(91%), 네이버와 삼성바이오로직스(90%) 등의 순이었습니다. 현대자동차가 42%로 가장 낮았습니다.
시총 상위 100위 기업 중 직원들의 블라인드 가입률이 90% 이상인 기업은 66개에 달했습니다. 이 정도면 정말 직장인의 '대나무 숲'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시총 상위 30위 기업 중에서는 현대모비스(91%), SK이노베이션(92%), LG전자(90%), KB금융(91%), LG생활건강(90%), SK텔레콤(92%), 신한지주(94%), SK(91%), 엔씨소프트(90%), 삼성생명(90%), 아모레퍼시픽(90%), HMM(93%), 한국전력공사(93%), 삼성SDS(90%), SK바이오사이언스(90%), 넷마블(91%), 포스코케미칼(90%) 등이 90%가 넘었습니다.
시총 상위 50위까지 보면 에쓰오일(92%), 대한항공(90%), 삼성화재(90%), 하이브(92%), SK바이오팜(91%), 기업은행(90%), LG디스플레이(90%), 금호석유(91%), 현대글로비스(93%), CJ제일제당(90%), LG유플러스(90%), 미래에셋증권(91%) 등의 가입률이 높았습니다. 시총 상위 100위 기업 중 직원들의 블라인드 가입율이 가장 낮은 곳은 쌍용C&E로 8%였습니다. 다음은 KT&G(13%), 팬오션(18%), 고려아연(20%), 한국조선해양(25%), SKC(27%), 현대미포조선과 신풍제약(28%) 등이 가입률이 낮았습니다.
김주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