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이라크내 동결자금 1400억원으로 백신 구매 예정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이란 당국은 보도 내용을 공식 확인하지 않아
![이란 국기/사진=한경DB](https://img.hankyung.com/photo/202105/01.26487625.1.jpg)
국영 IRNA 통신이 29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레자 아르다카니안 이란 에너지부 장관은 이라크가 자국 내에 동결된 이란 자금 1억2500만 달러(약 1393억 원)를 코로나19 백신 구매 용도로 유럽 은행에 송금하기로 합의했다.
아르다카니안 장관은 이 자금이 백신 공동구매 및 배분 국제프로젝트인 '코백스 퍼실리티'(COVAX Facility)를 통한 이란의 백신 구매 대금으로 지급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다만, 이란 당국은 보도 내용을 공식 확인하지 않고 있다.
이란은 지난 2015년 핵 합의(JCPOA·포괄적 공동행동 계획) 복원 협상을 진행했다. 미국의 제재로 이라크, 한국, 중국 등에 묶여 있는 200억 달러(약 22조3000억 원)의 석유 판매 자금을 풀어 달라고 요청한 바 있다.
앞서 IRNA 통신은 지난달 이란이 한국 내 동결자금 중 약 335억 원을 코로나19 백신 구매에 사용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김정호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