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여대는 31일 오전 10시 서울 대현동 신촌캠퍼스 대강당에서 창립 135주년 기념식을 열고 ‘이화 비전 2030+’를 선포한다.

기념식에는 장명수 이사장, 김은미 총장, 남상택 총동창회장, 안선희 교목실장을 비롯해 표창 수상자 등 소수 인원만 참석한다. 코로나19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다. 행사는 온라인으로 생중계된다. 신하윤 교무처장의 사회로 김 총장의 기념식사, 10년·20년·30년 근속 교직원 표창, 자랑스러운 이화인상과 이화학술상 수여, 음대 교수들의 축주 등으로 진행된다.

이화여대는 국제 경쟁력을 갖춘 선도연구 분야 10개, 미래형 도전연구 분야 10개를 집중 육성하는 ‘프런티어 10-10 사업’, 국내 최초 학부 인공지능(AI)대학 설립, 신촌캠퍼스-목동병원-서울병원을 잇는 ‘이화 첨단 융복합 메디·헬스케어 클러스터 조성’ 등을 제시한다.

장필화 여성학과 명예교수와 최재천 생명과학전공 초빙석좌교수가 ‘제19회 자랑스러운 이화인상’을, 한자경 철학과 교수, 고응일 수학과 교수, 하헌주 약학과 교수가 ‘제17회 이화학술상’을 받을 예정이다. 김 총장은 “최고 수준의 연구와 혁신적 교육을 통해 그 어느 대학보다 경쟁력 있는 여성 인재를 양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만수 기자 bebo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