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서 유흥주점발(發) 코로나19 확산이 엿새째 계속되는 가운데 25일 오전 달서구보건소 선별진료소 앞에 많은 시민들이 줄지어 코로나19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 사진=뉴스1
대구에서 유흥주점발(發) 코로나19 확산이 엿새째 계속되는 가운데 25일 오전 달서구보건소 선별진료소 앞에 많은 시민들이 줄지어 코로나19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 사진=뉴스1
대구의 한 유흥업소에서 시작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영국형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로 확인된 가운데, 대구지역 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31명 추가됐다.

31일 대구시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전날보다 31명 늘어난 9916명으로 집계됐다.

신규 확진자 중 8명은 유흥주점 관련자로,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으로 확인됐다. 이로써 대구 유흥업소 관련 누적 확진자는 231명이 됐다. 지난 19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지 10여일 만이다.

신규 확진자 중 7명은 서구 한 유통회사 관련 확진으로 파악됐다. 이슬람사원 관련 확진은 3명, 서구 비산동 염색업체 관련 확진은 1명이 늘어 누적 확진자 수는 각각 64명, 18명으로 집계됐다.

이외 2명은 달서구 지인 모임 관련 확진자로 파악됐다.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경우는 3명이다. 그 외 7명은 기존 확진자와의 접촉으로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김수현 한경닷컴 기자 ksoo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