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복합터미널, 교통·교류·문화의 허브 '대전복합터미널'
대전복합터미널이 ‘2021 고객감동브랜드지수 1위’ 터미널 부문에서 7년 연속 수상했다. ‘고객안전’을 최우선 경영 이념으로 한 임직원의 자전적 안전 시스템과 고객 서비스를 실천한 점이 높게 평가받았다.

대전복합터미널, 교통·교류·문화의 허브 '대전복합터미널'
2018년 업계 최초로 대한민국 안전대상 ‘우수기업상’을 받은 데 이어 2021년 터미널경영 및 서비스평가 우수기업 국토부장관 표창, 성실납세기업 대전광역시장 표창 등을 수상했다.

2011년 12월 복합문화공간으로 새롭게 재탄생한 대전복합터미널은 교통의 허브 역할에 더해 쇼핑과 문화가 융·복합된 새로운 복합문화공간으로서의 명성을 이어오고 있다.

하루에도 수만 명이 오가는 터미널 특성상 단조롭게만 느껴질 수 있는 공간에 다양한 문화와 휴식공간을 더함으로써 도심 속 힐링 명소로 탈바꿈했다.

이는 대전복합터미널과 재단법인 이구열장학재단이 문화예술 후원 사업의 일환으로 지역 출신 신진 작가 발굴 및 육성을 위한 장학금과 전시 기회 제공 등 지역 문화예술 발전을 위해 발 벗고 앞장선 결과이기도 하다.

2020년에는 기존 d1, d2갤러리 외 ‘터미널스퀘어(야외광장)’를 d3 야외조각공원으로 조성하며 DTC아트센터를 새롭게 재탄생시켰고, 터미널을 이용하는 고객과 지역민에게 수준 높은 볼거리를 제공했다.

대표적인 설치 작품으로는 세계적 조각가 베르나르 브네의 ‘d’Arcs’, 영국을 대표하는 예술가인 토니 크랙의 ‘Runner’(2017), 스페인 예술가인 하우메 플렌자의 ‘Sanna’(2020) 등이 있다.

DTC아트센터 d2갤러리에서는 DTC아트센터 7년의 시간을 한눈에 볼 수 있는 2021 봄 기획전 ‘현대 미술로 세계를 보다-DTC 7년의 시간 展’이 열리고 있다.

지역 작가들과 국내 미술의 현주소를 살펴볼 수 있고, d1갤러리에서 전시 중인 ‘포스터로 여행하는 유럽미술 展’은 루브르와 가우디 등 유럽의 유명 미술관을 여행하며 수집한 포스터, 리플렛 등을 파노라마 같이 펼쳐 놓은 전시로 유럽 미술의 흐름을 일별해볼 수 있다. 두 전시 모두 4월 8일부터 6월 20일까지 열린다.

전국을 연결하는 인터로컬의 허브로서 40여 년간 스스로 가치를 증명해온 대전복합터미널은 단순한 만남의 장소를 넘어 사람과 사람이 모여 새로운 문화와 예술을 창조하는 복합문화공간으로서의 역할이 더욱 기대된다.

박미옥 기자 histm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