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접관
들어오세요.

▶전형진/서기열 기자
안녕하십니까.

▷면접관
전형진 기자부터 준비해온 단지 소개해주세요.
▶전형진 기자
제가 소개할 단지는 래미안 원베일리입니다.
▶전형진 기자
올해 강남 재건축 최대어인데요. 압구정이 재건축하기 전까진 대장이 아닐까 합니다.
▶전형진 기자
분양은 원래 5월 말 정도 예상했는데 조금 미뤄지면서 6월 초중순쯤 일반청약 일정을 시작할 예정입니다.
▶전형진 기자
보시는 것처럼 이미 공사를 시작해서 골조가 올라가고 있죠. 여기가 어디냐면 반포동의 옛날 신반포3차·경남아파트 자리입니다. 허물고 재건축을 하는데 면적대가 모두 작은 편이죠. 분양가는 우여곡절 많았지만 3.3㎡당 5653만원으로 역대 최고 기록을 썼습니다.
▶전형진 기자
그래도 주변 단지들이 3.3㎡당 1억원을 넘는 것과 비교하면 반값이죠. 원베일리의 전용 59㎡ 일반분양가가 13억5000만원 정도이고 주변 아크로리버파크나 래미안퍼스티지 같은 면적대 최근 실거래가는 26억 정도니까 당첨 즉시 차익이 10억 이상이란 얘기입니다.
▶전형진 기자
당첨자는 강남 집값이 지금 기준으로 반값이 돼도 손해 안 본다는 건데요. 그래서 중개업소에 가봤습니다.
▷김한 공인중개사/대양공인
(Q. 전용 59㎡ 입주권 가격은?) 지금 나와 있는 건 23억인데 추가분담금 2억, 그러니까 25억이 되는 거죠. 당첨되면 차익이 대략 한 12억에서 많게는 14억 정도 되죠. 왜냐면 지금 현재 아크로리버파크의 매도호가가 27억에서 조금 빠지는 금액 정도이고요. 래미안퍼스티지도 26억 정도 하니까.
(Q. 아크로리버파크 vs 래미안원베일리) 아크로리버파크에서 한강 보이는 것들 빼고는 아무래도 새 아파트가 조금 더 비싸겠죠. 우선 아크로리버파크 같은 경우에 비해서 원베일리가 훨씬 더 규모가 크고요. 그리고 입지가 오른쪽이 조금 더 고속버스터미널역이라든가 신세계백화점 접근성이 조금 더 용이하죠. 그런데 대신에 단순히 전용 59㎡만 비교했을 땐 이런 건 있어요. 아크로리버파크 같은 경우엔 여기도 전용 59㎡를 외곽으로 배치하거든요. 원베일리도 마찬가지예요. 그런데 아크로리버파크는 워낙 단지 자체가 블록 안쪽에 있다 보니까 큰길을 안 맞대고 있는데 원베일리는 큰길을 맞대고 있는 거 이게 조금 장단점이 있죠.
신반포중학교라든가 그 반포초등학교, 반포중학교 빼고 나머지는 다 사립이에요. 이쪽에 계성초등학교가 있고, 더리치칼리지라는 외국인학교가 있어서 자녀를 여기 보내는 분들 같은 경우는 이쪽에 입학한 다음에 이주하는 경향이 있고요. 그런데 래미안원베일리 같은 경우엔 단지 내에 중학교를 끼고 있으니까 이런 것도 강점이 있죠. 그리고 초등학교 같은 경우엔 길 건너의 잠원초등학교쪽으로 가거든요. 중학교가 신반포중학교로 배정이 되고요. 남녀공학이다 보니까 선호도가 좀 갈리는 것 같아요. 그런데 요즘 얘기를 들어보면 여자애들이 남녀공학을 조금 더 선호하는 경향이 있대요. 내신 때문에..
▶전형진 기자
제가 지금 9호선 신반포역 앞에 나와 있는데요. 여기서 단지 입구까진 얼마나 걸리는지 체크해보겠습니다.
▶전형진 기자
여긴 래미안원베일리 남문인데요. 방금 신반포역에서 걸어오는 데 1분33초밖에 걸리지 않았어요. 8시 30분에 일어나도 9시까지 출근이 가능하단 이야기죠.
▶전형진 기자
단지 입구에서 주변을 보면 일대가 깔끔하게 정비된 게 보입니다.
▶전형진 기자
아까도 잠깐 언급했지만 원베일리 뒤편에 있는 래미안퍼스티지는 강남 1기 재건축으로 꼽히는데요. 최근까지도 강남 집값의 척도로 불렸죠. 삼성물산이 자랑하는 조경이 어떤 수준인지 볼 수 있는 단지이기 때문에 때문에 원베일리가 준공되면 비슷한 그림 나올 거라고 보시면 됩니다. 앞으로 반포주공1단지3주구나 신반포15차 재건축이 되면 일대가 래미안타운으로 바뀌어요.
▶전형진 기자
제가 축지법으로 걸으면서 주변도 좀 봤습니다. 여기는 3·7·9호선 고속버스터미널역인데요. 단지까진 얼마나 걸리는 다시 재보겠습니다.
▶전형진 기자
주변에 편의시설이 많은 게 입지적인 장점인데요. 대표적인 게 신세계백화점이죠. 고속터미널 호남선과 합쳐서 센트럴시티라고 부르는 데 없는 게 없습니다. 온동네 맛집이 다 입점하기도 했고 주말에 집 앞으로만 나와도 나들이예요.
▶전형진 기자
원베일리까지 가는 길에도 주변 여러 곳이 재건축을 진행중입니다. 반포우성, 반포14차가 재건축을 하고 있고 신반포4지구도 사업을 진행 중이죠. 갈수록 주변이 정비돼서 깔끔해진다는 이야기입니다.
▶전형진 기자
고속버스터미널역이 교통편은 조금 더 좋지만 시간은 더 길린다는 것, 기억하시고요.
▷면접관
그런데 그 동네가 반포대교 앞에 있어서 너무 시끄럽지 않습니까? 차도 맨날 막히던데. 지나가는 데만 30분 걸리고.. 고속버스터미널 있어서 공기도 나쁘고 신세계백화점 때문에 사람도 많고.

▶전형진 기자
그래도 장점이 더 많습니다.
▶전형진 기자
창을 열면 한강! 사실 이런 한강뷰 하나만으로도 모든 게 상쇄되죠. 이런 그림이 나오는 일반분양, 최근에 거의 없었거든요.
▶전형진 기자
한강이 있으면 한강공원도 있겠죠. 앞마당처럼 주말에 피크닉 나가도 좋습니다. 강바람도 쐬고요.
▶전형진 기자
가끔 운동도 하고요.
▶전형진 기자
한강공원하고 단지가 바로 연결될 예정이어서 찻길 건널 필요 없이 봄여름가을겨울 걸어서 이용할 수 있습니다.
▶전형진 기자
한강쪽에서 바라보면 이렇습니다. 아크로리버파크 왼쪽에 나란히 서게 되는 거죠. 그런데 분양가가 9억을 넘으니까 특별공급 당연히 없고요. 대출도 안 나오겠죠.
▶전형진 기자
그리고 거주의무가 있습니다. 정리면 현금으로 14억 정도 넣을 수 있는 분들만 청약하는 게 좋습니다. 괜히 당첨됐는데 돈 못 내면 재당첨제한이 10년이거든요.
▶전형진 기자
그리고 요즘 도심 아파트는 병원이 얼마나 가까운지도 중요한데 대형병원인 성모병원이 근처에 있어요. 차로 5분 거리입니다.

정리하면 한강이 보이는 입지에 들어서는 강남 신축 아파트라는 것, 그리고 3· 7·9호선 환승역과 편의시설, 대형 병원을 끼고 있다는 것. 이런 조건에서도 주변 단지들과 비교하면 반값이라는 것, 경쟁이 굉장히 치열하겠지만 현금으로 자금조달이 가능한 분들만 청약해야 한다는 것이죠. 제가 준비한 건 여기까지입니다.
▷면접관
오케이, 수고했습니다.
▶서기열 기자
제가 준비한 단지는..

(다음 편에 계속)

기획 집코노미TV 총괄 조성근 디지털라이브부장
진행 전형진·서기열 기자 촬영 김윤화·조민경 PD
편집 김윤화 PD 디자인 이지영 디자이너
제작 한국경제신문·한경닷컴·한경디지털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