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원시가 31일 마산해양신도시 민간복합개발시행자(이하 민간사업자)를 공모했다.

마산해양신도시는 마산만을 매립해 만든 인공섬(64만2천㎡)이다.

마산해양신도시 전체 공간 중 68%(43만9천48㎡)는 공공 개발한다.

나머지 32%(20만3천119㎡)를 민간자본 유치구역으로 정해 민간사업자를 공개 모집한다.

창원시는 2015년부터 올해 초까지 민간사업자 공모에 4차례 연거푸 실패했다.

창원시는 직전 4차 공모 내용을 보완해 5차 공모를 했다.

창원시는 우선 7개 사 이하로 제한했던 컨소시엄 구성업체 수를 10개 사로 늘렸다.

또 중도금 납부를 1차 20%, 2차 40%에서 1차 10%, 2차 50%로 바꿔 민간사업자 부담을 낮췄다.

이외에 용지매입비 배점(1천 점 기준)은 40점에서 100점으로 높이는 대신, 별다른 기준이 없던 용도지역은 상업 용지로 지정했다.

공모 기간은 31일부터 8월 30일까지 91일간이다.

창원시는 6월 14일까지 사업참가 의향서를 받고 8월 30일까지 사업계획서를 받아 9월 중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