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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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한 부부당 아이를 3명까지 낳을 수 있도록 허용하는 '산아 제한' 완화 조치를 내놨다. 앞서 중국은 2016년부터 한 부부가 2명의 아이만 낳도록 하는 '2자녀 정책'을 시행한 바 있다.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은 31일 회의를 열고 한 부부당 3명의 자녀를 낳을 수 있도록 하는 정책 및 관련 지원 조치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당 관계자는 "인구 구조를 개선하고 인구 노령화에 적극 대응하는 국가 전략을 펼침으로써 인력 자원의 이점을 지키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중국의 지난 10년간 인구 증가율은 0.53%로, 1960년대 이후 가장 낮았다. 지난해 총 출생 인구는 1200만명으로, 대약진 운동으로 인한 대기근으로 수천명이 목숨을 잃은 1961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김수현 한경닷컴 기자 ksoo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