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급스러운 리조트 선베드에 느긋하게 누워서 독서를 즐긴다면 어떨까. 본격적인 휴가철을 앞두고 교보문고가 독서 체험과 호텔·리조트 숙박을 결합한 상품을 내놨다. 교보문고는 고급 휴양시설에서 작가와의 랜선 만남, 저자 강의 등을 접할 수 있는 여행상품인 ‘여행과 책’을 선보인다고 31일 밝혔다. 6월 25일부터 7월 5일까지 쏠비치 양양, 소노캄 델피노, 소노캄 제주 등 다섯 곳에서 숙박할 수 있는 상품으로, 책을 좋아하는 독자들을 위해 맞춤형으로 구성됐다. 1박 2일 숙박권(조식 뷔페 이용권 포함)과 함께 작가와의 랜선 만남, 프리미엄 K클래스, 스페셜 기프트가 포함됐다.

프리미엄 K클래스는 《여행준비의 기술》(글항아리)을 쓴 박재영 작가와의 랜선 만남을 비롯해 《빈센트 나의 빈센트》(21세기북스)와 《내성적인 여행자》(해냄출판사) 등을 쓴 정여울 작가, 《설레는 건 많을수록 좋아》(상상출판)의 김옥선 작가, 《대한민국 사진여행지》(미진사)를 쓴 허흥무 여행사진 전문작가의 강의로 구성돼 있다.

휴양지에서 편안하게 읽을 수 있도록 무작위로 선정된 도서와 열성 팬용 상품을 비롯해 교보문고가 보유한 6만5000권의 전자책을 자유롭게 볼 수 있는 ‘샘(sam) 무제한 2개월 이용권’도 함께 제공된다.

김동욱 기자 kim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