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이준석, 생체 연령과 생각 '매치' 안돼…돌풍 자체는 환영"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이준석, 전형적인 구태·공작정치"
"벼는 익을 수록 고개를 숙이는 법"
"벼는 익을 수록 고개를 숙이는 법"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정세균 전 국무총리(사진)가 윤석열 전 검찰총장 관련 '비단주머니 3개'를 언급한 이준석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에 대해 "젊은 정치를 말하던 청년이 전형적인 구태정치인 공작정치를 말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정 전 총리는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준석 후보가 윤석열 친인척 의혹 공세를 덮을 수 있는 복주머니 3개가 있다고 말했다고 한다. 제 귀를 의심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최순실 복주머니가 박근혜씨를 대통령으로 만들고, 검찰의 면죄 복주머니가 이명박씨를 대통령으로 만들었다"면서 "이준석 후보는 복주머니를 끼고 앉아 검찰을 수족으로 부리는 당대표가 되고 싶은 것이냐"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비리, 범죄 의혹이 있다면 척결하자고 말하는 것이 젊은 정치다. 젊은 정치인답게 젊고 깨끗한 정치를 하시라. 벼는 익을 수록 고개를 숙이는 법"이라고 덧붙였다.
정 전 총리는 또 이날 오후 CBS 라디오 '김종대의 뉴스업'에 출연해서도 이 후보에 대한 발언을 이어갔다.
그는 '이준석 돌풍 자체'에 대해서는 "아주 환영한다. 우리 젊은 세대들이 좀 더 정치에 많이 참여했으면 좋겠고, 도전적이고 미래지향적인 정치 풍토가 마련되면 그게 우리 정치 발전에 기여할 수 있다고 본다. 이 후보 같은 젊은 분이 잘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그 분에 대해 많은 연구를 하지 않았는데 페미니즘에 대해 입장을 표시한다든지, 청년이나 여성에 대한 우대조항에 대해 반대하는 것을 보면 사실은 생체 연령하고 생각하고는 매치하지 않는 측면이 있나 싶다"고 덧붙였다.
또 이 후보의 "2012년 박근혜 전 대통령 선거 도우면서 위기 관리가 참 대단했다"는 발언에 대해서는 "노회한 정치인들이 구사할 언어가 아닌가 싶다"고 일갈했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정 전 총리는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준석 후보가 윤석열 친인척 의혹 공세를 덮을 수 있는 복주머니 3개가 있다고 말했다고 한다. 제 귀를 의심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최순실 복주머니가 박근혜씨를 대통령으로 만들고, 검찰의 면죄 복주머니가 이명박씨를 대통령으로 만들었다"면서 "이준석 후보는 복주머니를 끼고 앉아 검찰을 수족으로 부리는 당대표가 되고 싶은 것이냐"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비리, 범죄 의혹이 있다면 척결하자고 말하는 것이 젊은 정치다. 젊은 정치인답게 젊고 깨끗한 정치를 하시라. 벼는 익을 수록 고개를 숙이는 법"이라고 덧붙였다.
정 전 총리는 또 이날 오후 CBS 라디오 '김종대의 뉴스업'에 출연해서도 이 후보에 대한 발언을 이어갔다.
그는 '이준석 돌풍 자체'에 대해서는 "아주 환영한다. 우리 젊은 세대들이 좀 더 정치에 많이 참여했으면 좋겠고, 도전적이고 미래지향적인 정치 풍토가 마련되면 그게 우리 정치 발전에 기여할 수 있다고 본다. 이 후보 같은 젊은 분이 잘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그 분에 대해 많은 연구를 하지 않았는데 페미니즘에 대해 입장을 표시한다든지, 청년이나 여성에 대한 우대조항에 대해 반대하는 것을 보면 사실은 생체 연령하고 생각하고는 매치하지 않는 측면이 있나 싶다"고 덧붙였다.
또 이 후보의 "2012년 박근혜 전 대통령 선거 도우면서 위기 관리가 참 대단했다"는 발언에 대해서는 "노회한 정치인들이 구사할 언어가 아닌가 싶다"고 일갈했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