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 “지배구조보고서 의무제출 대상 코스피 상장사들 공시 완료”
한국거래소는 지배구조보고서를 제출할 의무가 있는 유가증권시장 상장법인 215개 회사 전부로부터 지난달 31일까지 보고서를 접수했다고 1일 밝혔다.

지배구조보고서를 의무적으로 제출해야 하는 215개 회사의 작년말 기준 시가총액 합은 약1677조원으로, 코스피 전체 시가총액의 84.6%를 차지했다.

지배구조보고서를 제출할 의무는 없지만, 자율적으로 기업지배구조보고서를 공시한 코스피 상장사도 12곳이 있었다고 거래소는 전했다.

거래소는 접수한 지배구조보고서가 가이드라인을 준수하고, 기재해야 할 사항을 누락하거나 잘못 기재했는지 여부에 대해 전수 점검을 한 뒤 미흡한 보고서에 대해 정정공시를 요구할 계획이다.

기배구조보고서 공시를 통해 투자자들이 기업 지배구조의 핵심 정보에 접근함으로써 기업경영의 투명성이 향상되고, 책임투자가 활성화돼 중장기적으로 기업가치 제고에 기여할 것이라고 거래소는 기대했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