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평택공장 출고센터 전경./ 사진=한국경제신문DB
쌍용차 평택공장 출고센터 전경./ 사진=한국경제신문DB
쌍용자동차는 지난달 내수 4956대, 수출 3856대 등 총 8810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5월 판매는 지난 4월 말 협력업체 부품 공급 재개에 따른 공장 재가동으로 그간의 적체물량을 해소하면서 전월 대비 101.1%, 전년 동월 대비로는 6.3% 증가했다.

수출 물량 위주의 생산 운영으로 내수 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34.6% 감소했으나, 전월 대비로는 49.4% 증가하며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다. 특히 '더 뉴 렉스턴 스포츠&칸'이 전달 2235대 팔리며 내수 판매를 이끌었다고 쌍용차는 설명했다.

수출도 더 뉴 렉스턴 스포츠&칸의 판매 호조로 회복세가 이어지고 있다.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4배 이상 큰 폭의 증가세를 기록했다. 2016년 12월 6005대 판매 이후 5년 만의 월간 최대 실적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쌍용차는 지난 4월 더 뉴 렉스턴 스포츠&칸 출시, 5월 2022 티볼리 브랜드 론칭 등 상품성 개선 모델을 지속적으로 출시하며 글로벌 시장 공략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쌍용차는 "반도체 소재 및 철강재 등 부품 수급에 어려운 상황이지만 전 임직원들의 회생 의지를 모아 현 위기 상황을 슬기롭게 극복해 조기에 경영정상화를 이루겠다"고 말했다.

신현아 한경닷컴 기자 sha011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