닭의 특수부위인 등갈비를 활용한 치킨이 나왔다. 낯선 식재료에 도전하는 것을 즐기는 MZ세대(밀레니얼+Z세대)를 겨냥한 제품이다.

돕는사람들이 운영하는 치킨 프랜차이즈 브랜드 치킨플러스는 1일 닭의 등갈비를 활용한 ‘백립콤보’(사진)를 출시했다. 등갈비는 닭 등 부위 뼈에 붙어 있는 갈빗살로 쫄깃한 식감과 풍부한 육즙이 특징이다. 1.3㎏ 이상의 닭에서 2.5%를 차지하는 특수부위다.

새로운 메뉴인 백립콤보는 특수부위인 등갈비와 가장 익숙한 부위인 봉으로 구성했다. 봉은 한 입 크기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다. 윙을 추가한 백립콤보도 한정수량 판매한다. 등갈비 20조각과 윙과 봉이 10조각씩 들어 있다.

백립콤보는 부위별로 다른 레시피를 적용했다. 등갈비 부분엔 오리지널 버팔로윙의 소스를, 윙과 봉에는 핫초킹 소스를 입혔다. ‘단짠’의 매력을 갖춰 술안주로도 잘 어울린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치킨플러스는 “특수부위를 활용한 메뉴로 새로움을 추구하는 MZ세대의 입맛을 사로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MZ세대는 소셜미디어에 ‘특별한 경험’을 자랑한다. 특수부위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 배경이다. 인스타그램에서 ‘#특수부위’ 해시태그를 단 게시물은 7만6800건 이상이다.

치킨플러스는 신메뉴 출시를 기념해 오는 4일부터 30일까지 배달의민족 앱을 통해 구매하는 소비자에게 2000원 할인 쿠폰을 준다.

전설리 기자 slj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