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배우 아이유. 사진=연합뉴스
가수 겸 배우 아이유. 사진=연합뉴스
가수 겸 배우 아이유(본명 이지은)가 국내 최고 분양가를 기록한 에테르노청담(청담더원)을 130억원에 분양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1일 비즈한국은 부동산업계의 말을 인용해 아이유가 지난 2월 강남에 들어서는 최고급 주거 단지인 에테르노청담을 130억원에 분양받았다고 보도했다. 에테르노청담은 오는 2022년 12월 완공 예정으로 지하 4층~지상 20층 규모의 아파트다.

토지거래허가구역 내 주택을 구입하는 경우 대출이 불가한 점을 고려하면 전액 현금 납부가 예상된다.

아이유는 해당 아파트를 분양받기 전 강남구청에 실거주 목적이라는 내용의 신청서를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에테르노청담은 스페인 건축 거장 라파엘 모네오가 설계에 참여한 명품 주거 시설이다. 모네오는 1996년 건축계 노벨상이라 불리는 프리츠커상을 수상했다. 에테르노청담 꼭대기층 펜트하우스의 경우 분양가가 300억원 선에 달한다. 한 동(棟) 29가구로 세대수가 적어 희소성이 있으며 탁 트인 한강뷰를 자랑한다.

한편 아이유는 과거 46억원에 매입한 경기도 과천시 소재 빌딩이 GTX(수도권광역급행열차) 사업 수혜를 입어 시세가 69억원으로 껑충 뛰어올라 투기 의혹에 휩싸이기도 했다.

김명일 한경닷컴 기자 mi737@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