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해 관광스타트업이 나선다. 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는 코로나19로 침체된 관광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해 관광분야 스타트업 12개를 선정했다. 이들 기업들은 지역이 가지고 있는 자원을 재해석하고 색다른 관광상품을 개발하게 된다.

예를들면, 인천 개항로 일대 지역 상인과 함께 정체성을 담은 개항로 라거를 출시한 양조장의 체험 투어, 강화도의 매력을 다채롭게 즐길 수 있는 강화도 로컬 구독 서비스 등이다. 월미테마파크와 결합한 ‘월림픽’ 게임관광상품, 지역에 머물며 주민과 함께 교류할 수 있는 마을호텔 사업까지 인천의 특색을 살린 관광 상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비대면 관광상품 및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스타트업도 있었다. 가상현실(VR)과 인공지능(AI) 기술을 결합한 전시행사 플랫폼, 3D 공간 속에서 즐기는 방 탈출 관광플랫폼 서비스, 국내 체류 외국인과 관광객을 대상으로 혜택을 제공하는 관광멤버십 등이다.

관광 스타트업들은 교통과 투어상품을 결합해 여행의 편의를 높인 강화도 여행통합 플랫폼, 주한미군 대상 메디컬 웰니스 상품, 천문우주과학 교육 및 천체 관측 체험프로그램, 국내 체류 외국인을 위한 손쉬운 비자 발급 서비스, 외국인 유학생을 위한 인천 생활관광 정보 공유 플랫폼까지 다양한 분야와 결합한 사업들을 선보였다.

박찬훈 시 문화관광국장은 “인천의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나갈 경쟁력 있는 관광 창업기업들이 선정됐다”며 “코로나19로 변화된 관광시장을 선도적으로 이끌고 나가겠다”고 말했다.

인천=강준완 기자 jeff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