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과 기사는 관련 없음/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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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전국민 재난지원금을 1인당 지역화폐 형태로 지급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빠르면 여름 휴가철, 늦어도 추석 전에 지급을 추진한다.

김성환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2일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오는 8월에서 9월 말이면 전 국민 1차 백신 접종이 마무리되는 만큼 재난위로금을 고민할 시점이 됐다"고 밝혔다. 그는 "빠르면 여름휴가철일 수도 있고 조금 늦어져도 추석 전에는 집행하는 게 맞지 않나"고 했다.

지급은 가구 기준이 아닌 개인 기준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1차 때는 4인 가족 기준으로 지급했는데 가족기준으로 지급하는 게 적절하냐 문제 제기가 있었다"며 "기왕이면 1인당 얼마씩 지급하는 게 더 공정하겠다는 의견이 있어서 이번에 하게 되면 당 입장은 1인당 1인 기준으로 할 것"이라고 했다.

재난지원금 지급 형태에 대해선 "받아서 저금하는 건 지역경제활성화에 크게 도움이 안 되지 않나"며 "(사용기한) 3개월의 지역화폐 형식으로 지급하는 게 훨씬 효과적이라고 하는 분석이 여러 군데 있어서 그런 성격으로 가게 되지 않을까 예상한다"고 말했다.

김 원내수석부대표는 2차 추가경정예산은 국채 발행 없이 진행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그는 "올 상반기 세수가 당초보다 추가로 걷힌 것도 있어서 빚내서 추경을 하는 상황은 아닐 수 있기 때문에 여력은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추경이 필요하다는 큰 틀에서는 기획재정부도 공감대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고은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