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박닌성 옌퐁공단에 위치한 삼성전자 스마트폰 공장.
베트남 박닌성 옌퐁공단에 위치한 삼성전자 스마트폰 공장.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2명 발생한 삼성전자 베트남 박닌성 휴대폰 공장 등이 현지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백신 접종에 돌입했다.

2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전날부터 박닌성에 있는 삼성전자 계열사 3곳의 현지 직원들을 대상으로 백신 접종을 시작했다.

이번 접종 대상은 삼성전자 박닌성 휴대폰 공장과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등 계열사 3곳에서 일하는 현지 직원 1만5000명이다.

백신은 베트남 정부에서 제공하는 아스트라제네카(AZ)다.

앞서 삼성전자 박닌성 휴대폰 공장은 지난달 11일 현지인 직원 2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후 삼성전자는 이 공장에서 근무하는 전 직원을 대상으로 진단검사를 실시했다.

박닌성 휴대폰 공장은 삼성전자의 최대 스마트폰 생산 기지다. 지난해 출시된 '갤럭시S20' 시리즈에 이어 연초 나온 '갤럭시S21' 시리즈도 이곳에서 만들어졌다.

삼성전자는 휴대폰 공장 외에 호치민에 소비자가전복합단지를 운영하고 있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