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 라이브카페 관련 확진자 13명으로 늘어
전남 순천의 한 7080 라이브카페를 중심으로 퍼진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13명으로 늘어났다.

2일 전남도에 따르면 순천 7080 라이브 카페 관련 신규 감염자 7명이 추가됐다.

이들은 모두 해당 라이브 카페의 종업원·손님이거나 관련 접촉자들이다.

이곳에서는 전날에도 4명의 확진자가 나오는 등 지난달 29일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이날 현재까지 관련 확진자가 13명으로 불어났다.

이 라이브카페는 지난달 24일 영업을 재개한 이후 방문자가 26명으로 많지는 않지만, 이들 확진자의 접촉자들에게서 추가 확진이 나오고 있다.

방문자들의 직업군도 보험설계사·개인영업·건설회사 등으로 다양해 방역당국이 감염 고리를 차단하기 위한 진단검사를 확대하고 있다.

또 해당업소는 애초 호프점으로 알려졌으나 라이브 카페로 확인됐으며, 방역당국은 이 업소가 일반음식점으로 허가를 받고 손님도 노래를 부를 수 있게 했는지 등의 위반 행위 여부도 점검하고 있다
이 밖에도 전남에서는 여수와 신안에서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확진자 각 1명이 발생했다.

이날 현재 전남지역 누적 확진자는 1천478명이며 지역감염이 1천388명, 해외유입이 90명이다.

1차례라도 백신을 접종한 비율은 전체 도민 185만명의 19.5%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