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성남시에 있는 페퍼저축은행 사옥. (사진 = 페퍼저축은행)
경기도 성남시에 있는 페퍼저축은행 사옥. (사진 = 페퍼저축은행)
페퍼저축은행은 사내 비정규직 계약직 직원 29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했다고 2일 밝혔다.

올해 4월 말 기준 재직 중인 계약직 직원 중 부서장급 이하 29명 직원이 정규직으로 전환됐다. 페퍼저축은행은 '사람 중심' 경영 철학에 따라 2017년부터 5년간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을 이어오고 있다.

지난 2017년 70명에서부터 △2018년(35명) △2019년(16명) △2020년(34명) 비정규직 계약직 직원을 정규직으로 전환한 바 있다. 올해 29명을 정규직 전환함으로써 총 184명의 비정규직 직원을 정규직으로 전환하게 됐다.

장매튜 페퍼저축은행 대표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코로나19의 영향이 지속되면서 많은 직장인이 고용불안을 겪고 있다"며 "이번 정규직 전환은 고용 불안 없는 행복한 직장 환경을 만들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페퍼저축은행의 성장 원동력은 '사람 중심'의 경영 원칙이라는 것을 잊지 않고, 더 따뜻하고 든든한 서민금융기관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페퍼저축은행은 사람 중심과 가족 중심의 경영 원칙을 기반으로, 가족사랑 휴가, 경력단절 여성 채용, 자녀를 출산한 직원에게 보조금을 지원하는 베이비 사랑 지원금 등에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 9월엔 사내 'D&F 위원회(Diversity and Fairness, 다양성과 평등성 위원회)'를 출범, 사내 다양성과 공정성 제고에 앞장서고 있다.

페퍼저축은행의 모그룹인 페퍼그룹은 지난해 말 약 69조원의 관리자산을 보유한 글로벌 금융기관으로, 대한민국과 호주 영국 아일랜드 스페인 중국 홍콩 등에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