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디텍메드는 인도 중앙의약품표준관리기구(CDOCO)로부터 코로나19 항원진단키트에 대한 제품등록 승인을 취득했다고 2일 밝혔다.

인도는 최근 보름 사이 300만명에 가까운 코로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에 따라 기존에는 코로나와 관련해 자국 제품만 승인해오다가, 최근 해외 제품에 대해서도 사용승인 방침을 밝혔다는 설명이다.

바디텍메드는 코로나19 항원진단키트 외에도 11개 진단키트에 대한 제품등록을 완료했다. 코로나로 유발될 수 있는 질환을 진단할 수 있는 'D-Dimer' 'NT-proBNT' 'IL-6' 'PCT' 등이다. 모기를 매개로 여름에 주로 유행하는 뎅기의 감염 여부를 진단할 수 있는 진단키트 2종도 이번 승인 목록에 포함됐다. 인도에서는 매년 10만명에서 40만명 수준의 뎅기 환자가 발생하고 있다.

추가적으로 겨울철 독감 유행에 대비해 한번의 검사로 20분 이내에 코로나19와 독감 감염 여부를 판별할 수 있는 키트의 제품등록을 추진 중이다.

바디텍메드 관계자는 "인도 진출은 올 하반기 성장을 주도할 수 있는 중요한 진척"이라며 "지난달 인도 현지 판매법인 설립도 마친 상태로, 장기적으로 인도의 현장진단(POC) 시장을 주도하기 위한 준비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민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