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정신과 전문의, 20년간 진료 경험 담은 수필집 출간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배승민 가천대 길병원 교수 신간 '내게 위로가 되는 것들'
가천대 길병원은 배승민 정신건강의학과 교수가 지난 20년간 소아정신과 전문의로 진료하면서 일상에서 느낀 점을 엮은 수필집 '내게 위로가 되는 것들'을 발간했다고 2일 밝혔다.
이 책에는 의사이자 엄마인 배 교수가 진료 과정에서 수많은 환자를 만나며 느낀 일상과 감정들이 섬세하게 담겼다.
배 교수는 "첫 만남에 언제 죽는지 묻는 아이부터 긴 시간 함께했다고 믿었지만 꽃가루처럼 사라져버린 아이, 무조건 엄하게 다스려야 하는 아빠, 주변의 따가운 시선에 속절없이 무너지는 엄마 등 다양한 가족들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들과 함께 오늘을 살아내면서 깨달은 단상들을 책으로 쉽고 따뜻하게 풀어냈다"고 덧붙였다.
배 교수는 책을 통해 마음을 잘 다스릴 수 있도록 가르치는 직업을 가진 자신도 평정심을 유지하기 어렵다고 고백한다.
아울러 복잡한 감정을 스스로 인정하는 과정과 마음을 지키기 위한 방법을 들려준다.
배 교수는 2018년 한미수필문학상, 2020년 보령의사수필문학상을 수상했으며 '내 아이가 보내는 SOS'를 저술한 바 있다.
/연합뉴스
이 책에는 의사이자 엄마인 배 교수가 진료 과정에서 수많은 환자를 만나며 느낀 일상과 감정들이 섬세하게 담겼다.
배 교수는 "첫 만남에 언제 죽는지 묻는 아이부터 긴 시간 함께했다고 믿었지만 꽃가루처럼 사라져버린 아이, 무조건 엄하게 다스려야 하는 아빠, 주변의 따가운 시선에 속절없이 무너지는 엄마 등 다양한 가족들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들과 함께 오늘을 살아내면서 깨달은 단상들을 책으로 쉽고 따뜻하게 풀어냈다"고 덧붙였다.
배 교수는 책을 통해 마음을 잘 다스릴 수 있도록 가르치는 직업을 가진 자신도 평정심을 유지하기 어렵다고 고백한다.
아울러 복잡한 감정을 스스로 인정하는 과정과 마음을 지키기 위한 방법을 들려준다.
배 교수는 2018년 한미수필문학상, 2020년 보령의사수필문학상을 수상했으며 '내 아이가 보내는 SOS'를 저술한 바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