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워치용 휘는 배터리 개발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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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ST 창업보육센터 2021 우등생
(1) 리베스트
면적 줄여 시계줄 안에 장착
기존 제품보다 용량 10배 늘려
내년 대전에 생산시설 완공
LED장비社에 10만개 공급계약
(1) 리베스트
면적 줄여 시계줄 안에 장착
기존 제품보다 용량 10배 늘려
내년 대전에 생산시설 완공
LED장비社에 10만개 공급계약
![Getty Images Bank](https://img.hankyung.com/photo/202106/AA.26520450.1.jpg)
!["스마트워치용 휘는 배터리 개발했죠"](https://img.hankyung.com/photo/202106/AA.26519908.1.jpg)
2018년부터는 면적을 줄이고 용량을 늘린 플렉시블 리튬이온 폴리머 배터리(휘어지는 배터리)를 개발해 스마트워치, 무선 헤드셋, 넥밴드 등 웨어러블 기기를 생산하는 업체에 납품하고 있다.
웨어러블 제품은 몸에 착용할 수 있어 유용하지만 크기가 작아 자주 충전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다. 리베스트가 개발한 배터리는 LCO(리튬, 코발트, 옥사이드)를 나열한 전극조립체를 폴리머 파우치로 포장한 구조다. 전기에너지 저장 능력이 높은 물질을 독특한 구조로 만든 전극조립체를 통해 쉽게 휘어지면서 용량도 극대화할 수 있도록 디자인했다. 손목시곗줄 한쪽에 착용할 수 있는 크기의 배터리 용량은 약 500㎃h로, 기존 해외 제품(약 45㎃h)보다 열 배 이상 늘렸다. 사용시간도 애플의 스마트워치 ‘애플워치’ 기준 36시간 이상이다.
이 회사는 북미 글로벌 디바이스 업체들과도 협의를 진행 중이다. 국내에서도 LED(발광다이오드) 장비 제조 업체와 단독으로 10만 개 이상 규모의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지난달에는 패션 전문기업인 더블유디씨레이블(WDC LABEL)과 웨어러블 패션 신제품 개발 협약을 맺었다. 김 대표는 “플렉시블 배터리 시장은 1조원 규모”라며 “우선 5년 내에 배터리 관련 대기업들과 기술력으로 어깨를 나란히 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대전=임호범 기자 lh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