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운동가 김상겸 선생(1908∼1948)의 1남2녀 중 외아들로 서울에서 태어난 김 전 장관은 경기중·경기고·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했고, 대한전선에 들어가 부사장까지 올랐다.
1992년 제14대 총선에서 서울 도봉을 지역구에 민주당 소속으로 출마해 당선됐다. 15대와 16대는 서울 강북갑에서 당선됐다.
의원 활동 도중인 1999년부터 2012년까지 WKBL 총재를 맡아 여자농구 리그를 지키려고 애썼고, 2001∼2002년에는 복지부 장관을 지냈다. 2002년에는 새천년민주당 사무총장을 맡았다.
유족으로는 부인 김미경 한국여학사협회 이사와 딸 김수민 씨, 아들 김태윤 사운드리퍼블리카 공동대표, 사위 김동훈 고려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며느리 정현영 미래에셋생명 법인영업지원실장이 있다.
빈소는 고려대안암병원 장례식장 201호실, 발인은 4일 오전 9시다. 장지는 서울추모공원.
이동훈 기자 leed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