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윤종원 기업은행장(가운데)이 전북 전주에 위치한 비나텍 생산 현장을 방문, 성도경 대표(오른쪽)와 관계자로부터 제품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 = 기업은행)
3일 윤종원 기업은행장(가운데)이 전북 전주에 위치한 비나텍 생산 현장을 방문, 성도경 대표(오른쪽)와 관계자로부터 제품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 = 기업은행)
윤종원 기업은행장이 호남과 충청지역을 찾아 거래 중소기업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영업현장의 목소리를 들었다.

IBK기업은행은 윤종원 은행장이 전북 전주에 위치한 비나텍과 충청지역 영업점을 방문했다고 3일 밝혔다.

비나텍은 회사 설립 초기부터 기업은행과 거래를 이어오고 있다. 친환경에너지 저장장치와 연료전지 제조업체로, 대표적인 탄소 소·부·장(소재, 부품, 장비) 기업이다. 다량의 전력을 저장했다가 순간적으로 높은 전력을 방출하는 '슈퍼커패시터' 중형 사이즈 부문 글로벌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또 지자체에서 추진한 '소부장 펀드' 조성에 자금을 출자해 국내 소·부·장 기업 지원에도 힘쓰고 있다. 거래기업 대표는 "어려운 시기마다 기업은행의 금융지원으로 위기를 극복하고 성장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됐다"고 감사를 표했다. 그러면서 "국내 소·부·장 기업이 성장해 국가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많은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윤 행장은 "비나텍의 성장은 꾸준한 연구개발을 통한 기술 경쟁력이 제품 경쟁력으로 이어진 결과"라며 "수소경제를 이끌어 가는 혁신기업으로 성장해 나가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충청지역 영업점을 방문해 "전체적으로 수출 등 경기가 나아지고 있지만 기업마다 사정이 다르므로 기업 상황에 맞는 차별화된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윤 행장은 거래 기업들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금융애로 해소와 기업 혁신지원을 당부했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