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타기·농악명인전…전통연희축제 온라인으로 즐긴다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은 '2021 대한민국 전통연희축제'(이하 전통연희축제)를 오는 10일부터 13일까지 네이버TV와 유튜브를 통해 공개한다고 3일 밝혔다.

전통연희의 현대적 계승을 위한 창작 활동을 지원하는 전통연희축제는 2007년부터 매년 2만여 명이 찾는 대규모 야외행사다.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소규모 관객을 대상으로 지난 4월 28일부터 5월 2일까지 대면 축제를 진행했다.

이번 온라인 축제는 앞선 축제 때 선보였던 공연을 보다 많은 이들이 생생하게 즐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

10일에는 한국판 변검인 탈바꿈놀이와 입에서 불을 토해내는 묘기를 선보이는 '조선유랑연희' 공연, 러시아인과 고려인으로 구성된 러시아한국전통연희단 아라사의 '설장구X사물놀이', 나라의 평안과 축제의 성공을 기원하는 '진도씻김굿'을 선보인다.

11일에는 어린이 연희단 풍물천지 아리솔의 '어린이 연희열전', 동서양 줄타기를 선보이는 안성시립남사당 바우덕이풍물단의 '남사당패와 힙한 줄광대', 현대적인 굿판인 '악단광칠 콘서트', 농악 거장 6인의 무대인 '농악명인전'이 공개된다.

12일에는 경기도 무형문화제 제20호 광명농악보존회의 '광명두레농악', 천안시립흥타령풍물단과 서한우 버꾸춤 보존회의 신명 나는 버꾸춤 한판 '버꾸나 치고 놀아보세', 경로이탈의 '오늘은 경로이탈', 우리소리 바라지의 '축원' 등의 무대를 볼 수 있다.

13일에는 내드름연희단의 경상도 지역 전통연희 공연 '동남풍 일다', 전주기접놀이보존회의 '전주기접놀이', 전통연희창작집단 푸너리의 현대판 강릉단오굿 '구룡이 나르샤', 이희문 오방신과(OBSG)의 라이브 민요 '오방신(神)과 OBSG' 영상이 선보인다.

자세한 정보는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 누리집(www.kotpa.org) 참조.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