퓨쳐켐은 지대윤 대표가 세계방사성의약품학회(SRS)에서 영구 석학회원(펠로우십)으로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 아시아에서는 유일하다는 설명이다.

SRS는 1976년 설립된 국제 방사성의약품 전문 학회다. 이번에 처음으로 영구직 펠로우십 6명을 선정했다. 북미 지역 3명, 유럽 1명, 오세아니아 1명, 아시아 1명 등이다.

회사는 이번 선정으로 지 대표의 학술적 성과와 방사성의약품 산업 발전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았다고 했다.

지 대표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 대학원과 미국 일리노이대에서 방사성의약품 분야 학위를 취득했다. 2008년 세계 최초 파킨슨병 진단용 방사성의약품 ‘피디뷰’, 2018년 국내 최초 알츠하이머형 치매 조기진단용 방사성의약품 ‘알자뷰’를 개발했다. 지난해 서강대 화학과 교수를 정년퇴임한 후, 현재 퓨쳐켐에서 전립선암 진단제 ‘FC303’과 치료제 ‘FC705’의 국내외 임상을 진행하고 있다.

그는 7편의 저서, 과학기술논문인용색인(SCI)급 학술지에 실린 195편을 포함한 210편의 논문, 100여개의 특허를 보유한 방사성의약품 분야 전문가다. 2013년 세계 최고 학자들의 학술대회인 국제 방사성의약품 심포지엄(ISRS2013)에서 의장직을 수행했다. 2016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과 대한화학회에서 탁월한 연구업적을 낸 과학자에게 수상하는 이태규 학술상을 수상했다.

김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