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XX 다 보인다"…여성 공무원 기절시킨 민원인 성희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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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원인, 성희롱에 여성 공무원 기절
"자세가 그게 뭐냐" 성희롱 발언
공공 장소에서 수치심 자극
"자세가 그게 뭐냐" 성희롱 발언
공공 장소에서 수치심 자극
민원인의 성희롱에 담당 여성 공무원이 정신적 충격을 받고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됐다.
충남 산림자원연구소에 따르면 지난 1일 충남 산림자원연구소 태안사무소에서 민원인 A 씨가 여성 공무원 B 씨의 복장에 꼬투리를 잡고 성희롱 발언을 했다. 이에 모멸감을 느낀 B 씨가 충격을 이기지 못하고 기절, 인근 서산의료원으로 이송됐다.
A 씨는 안면도 꽃지해수욕장 주차장 운영 문제를 지적하기 위해 태안사무소를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담당 공무원이었던 B 씨에게 "앉아있는 자세가 그게 뭐냐, XXX가 다 보인다" 등 성희롱 발언을 수차례 한 것으로 전해진다.
B 씨는 결국 동료 직원에게 경찰 신고를 부탁했지만, 당시 태안사무소에는 공무원과 민원인을 포함해 20여 명이 있다는 점에서 다수의 사람들 앞에서 성희롱을 당했다는 수치심에 충격을 받고 쓰러진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목격자를 중심으로 민원인의 발언에 대한 조사를 거쳐 성희롱 처벌 여부를 판단할 예정이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충남 산림자원연구소에 따르면 지난 1일 충남 산림자원연구소 태안사무소에서 민원인 A 씨가 여성 공무원 B 씨의 복장에 꼬투리를 잡고 성희롱 발언을 했다. 이에 모멸감을 느낀 B 씨가 충격을 이기지 못하고 기절, 인근 서산의료원으로 이송됐다.
A 씨는 안면도 꽃지해수욕장 주차장 운영 문제를 지적하기 위해 태안사무소를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담당 공무원이었던 B 씨에게 "앉아있는 자세가 그게 뭐냐, XXX가 다 보인다" 등 성희롱 발언을 수차례 한 것으로 전해진다.
B 씨는 결국 동료 직원에게 경찰 신고를 부탁했지만, 당시 태안사무소에는 공무원과 민원인을 포함해 20여 명이 있다는 점에서 다수의 사람들 앞에서 성희롱을 당했다는 수치심에 충격을 받고 쓰러진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목격자를 중심으로 민원인의 발언에 대한 조사를 거쳐 성희롱 처벌 여부를 판단할 예정이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