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치플레이 '이변' 속출…1번 시드 김태훈은 16강 '생존'(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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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인회·강경남과 16강 '죽음의 조' 대결
김태훈(36)이 '1번 시드 무덤'인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데상트코리아 먼싱웨어 매치플레이(총상금 8억원)에서 16강까지 살아남았다.
김태훈은 4일 경남 거제 드비치 골프클럽(파72·7천157야드)에서 열린 대회 32강전에서 서형석(24)을 1홀 차로 제압하며 1번 시드 자존심을 지켰다.
코리안투어에서 유일하게 매치플레이로 열리는 이 대회는 1 대 1 대결 방식을 고려해 선수마다 시드 순위를 부여한다.
1번 시드는 전년도 코리안투어 우승자 중 제네시스 포인트가 가장 많은 선수에게 돌아간다.
김태훈은 지난해 제네시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하고 제네시스 포인트 대상을 차지, 이번 대회 1번 시드를 받았다.
올해 11회째를 맞는 데상트코리아 먼싱웨어 매치플레이는 역사적으로 1번 시드 성적이 좋지 않았다.
지난 10차례 대회에서 60%의 확률(6명)로 1번 시드 선수가 첫 경기(64강전)에서 탈락했다.
이 대회 1번 시드의 16강 진출은 2012년 박상현(38·8강전 패), 2011년 김대현(33·16강전 패) 이후 김태훈이 역대 3번째다.
김태훈은 1번 시드 징크스에 대해 "사실 이번 대회 관련 뉴스를 보면서 1번 시드 징크스라는 게 존재한다는 것을 알았다"며 "부담감은 없다.
조별리그에 진출한 만큼 매 경기 이겨서 결승전에 진출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그는 캐디를 해주시는 아버지를 비롯해 어머니, 아내, 아들 등 온 가족이 거제에 와 있어서 "큰 힘이 난다"며 "하루에 2경기를 해도 문제없을 것 같다"고 상승세를 이어 나가겠다는 자신감을 보였다.
김태훈은 살아남았지만, 상위 시드 선수들이 대거 탈락하는 이변은 어김없이 발생했다.
3번 시드 이창우(28)는 이태훈(31·캐나다)에게 1홀 남기고 2홀 차로 패해 16강에 오르지 못했다.
코리안투어 8승 보유자 박상현과 코리안투어의 '대세' 김주형(19)과 이재경(22)도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박상현은 안준형(27)에게 연장전에서 패했다.
김주형은 12번홀까지 이성호(34)에게 4홀 차로 밀리다가 13∼16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 동점(올스퀘어)을 만드는 저력을 보여줬다.
그러나 이성호가 18번홀에서 버디를 잡으며 김주형의 16강 진출을 저지했다.
박은신(31)은 이재경을 1홀 남기고 2홀 차로 꺾으며 16강에 진출했다.
이미 올 시즌 1승을 거둔 선수 중에서는 허인회(34)만 다승 도전을 이어가게 됐다.
GS칼텍스 매경오픈에서 우승한 허인회는 유송규(25)를 1홀 남기고 2홀 차로 꺾으며 16강에 합류했다.
그러나 시즌 개막전인 DB손해보험 프로미오픈에서 우승한 문도엽(30)은 이날 김영수(32)에게 1홀 차로 패했다.
올 시즌 KB금융 리브챔피언십 우승자 문경준(39)과 KPGA 군산CC오픈 우승자 김동은(24)은 64강전에서 탈락했다.
2011년 이 대회 우승자 홍순상(40)은 정상급(30)과 연장 접전 끝에 승리해 16강에 진출했다.
2010년 챔피언 강경남(38)도 박성국(33)을 제압하고 16강에 올랐지만, 2017년 우승자 김승혁(35)은 백석현(31)에게 패했다.
재미교포 마이카 로런 신(미국)은 전날 문경준을 꺾으며 파란을 일으킨 이대한(31)을 연장전에서 제압하며 16강에 합류했다.
16강에 진출한 선수들은 4명씩 4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벌인다.
조별리그 1·2차전은 5일, 3차전은 6일 오전에 열린다.
조별리그에서 가장 좋은 성적을 거둔 선수 2명은 결승전에 진출해 우승 경쟁을 한다.
결승전을 포함한 순위 결정전(1∼10위)은 6일 오후에 진행된다.
김태훈, 강경남, 허인회, 마이카 로런 신이 묶인 A조는 유독 경쟁이 치열한 '죽음의 조'로 주목받고 있다.
◆ 2021 데상트코리아 먼싱웨어 매치플레이 16강 조 편성
┌──┬──────────────────────────────────┐
│조 │선수 │
├──┼──────────────────────────────────┤
│A조 │김태훈 강경남 마이카 로런 신(미국) 허인회 │
├──┼──────────────────────────────────┤
│B조 │홍순상 안준형 이성호 이동민 │
├──┼──────────────────────────────────┤
│C조 │이태훈(캐나다) 백석현 김진성 김영수 │
├──┼──────────────────────────────────┤
│D조 │이원준(호주) 이준석(호주) 차강호 박은신 │
└──┴──────────────────────────────────┘
/연합뉴스
김태훈은 4일 경남 거제 드비치 골프클럽(파72·7천157야드)에서 열린 대회 32강전에서 서형석(24)을 1홀 차로 제압하며 1번 시드 자존심을 지켰다.
코리안투어에서 유일하게 매치플레이로 열리는 이 대회는 1 대 1 대결 방식을 고려해 선수마다 시드 순위를 부여한다.
1번 시드는 전년도 코리안투어 우승자 중 제네시스 포인트가 가장 많은 선수에게 돌아간다.
김태훈은 지난해 제네시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하고 제네시스 포인트 대상을 차지, 이번 대회 1번 시드를 받았다.
올해 11회째를 맞는 데상트코리아 먼싱웨어 매치플레이는 역사적으로 1번 시드 성적이 좋지 않았다.
지난 10차례 대회에서 60%의 확률(6명)로 1번 시드 선수가 첫 경기(64강전)에서 탈락했다.
이 대회 1번 시드의 16강 진출은 2012년 박상현(38·8강전 패), 2011년 김대현(33·16강전 패) 이후 김태훈이 역대 3번째다.
김태훈은 1번 시드 징크스에 대해 "사실 이번 대회 관련 뉴스를 보면서 1번 시드 징크스라는 게 존재한다는 것을 알았다"며 "부담감은 없다.
조별리그에 진출한 만큼 매 경기 이겨서 결승전에 진출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그는 캐디를 해주시는 아버지를 비롯해 어머니, 아내, 아들 등 온 가족이 거제에 와 있어서 "큰 힘이 난다"며 "하루에 2경기를 해도 문제없을 것 같다"고 상승세를 이어 나가겠다는 자신감을 보였다.
김태훈은 살아남았지만, 상위 시드 선수들이 대거 탈락하는 이변은 어김없이 발생했다.
3번 시드 이창우(28)는 이태훈(31·캐나다)에게 1홀 남기고 2홀 차로 패해 16강에 오르지 못했다.
코리안투어 8승 보유자 박상현과 코리안투어의 '대세' 김주형(19)과 이재경(22)도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박상현은 안준형(27)에게 연장전에서 패했다.
김주형은 12번홀까지 이성호(34)에게 4홀 차로 밀리다가 13∼16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 동점(올스퀘어)을 만드는 저력을 보여줬다.
그러나 이성호가 18번홀에서 버디를 잡으며 김주형의 16강 진출을 저지했다.
박은신(31)은 이재경을 1홀 남기고 2홀 차로 꺾으며 16강에 진출했다.
이미 올 시즌 1승을 거둔 선수 중에서는 허인회(34)만 다승 도전을 이어가게 됐다.
GS칼텍스 매경오픈에서 우승한 허인회는 유송규(25)를 1홀 남기고 2홀 차로 꺾으며 16강에 합류했다.
그러나 시즌 개막전인 DB손해보험 프로미오픈에서 우승한 문도엽(30)은 이날 김영수(32)에게 1홀 차로 패했다.
올 시즌 KB금융 리브챔피언십 우승자 문경준(39)과 KPGA 군산CC오픈 우승자 김동은(24)은 64강전에서 탈락했다.
2011년 이 대회 우승자 홍순상(40)은 정상급(30)과 연장 접전 끝에 승리해 16강에 진출했다.
2010년 챔피언 강경남(38)도 박성국(33)을 제압하고 16강에 올랐지만, 2017년 우승자 김승혁(35)은 백석현(31)에게 패했다.
재미교포 마이카 로런 신(미국)은 전날 문경준을 꺾으며 파란을 일으킨 이대한(31)을 연장전에서 제압하며 16강에 합류했다.
16강에 진출한 선수들은 4명씩 4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벌인다.
조별리그 1·2차전은 5일, 3차전은 6일 오전에 열린다.
조별리그에서 가장 좋은 성적을 거둔 선수 2명은 결승전에 진출해 우승 경쟁을 한다.
결승전을 포함한 순위 결정전(1∼10위)은 6일 오후에 진행된다.
김태훈, 강경남, 허인회, 마이카 로런 신이 묶인 A조는 유독 경쟁이 치열한 '죽음의 조'로 주목받고 있다.
◆ 2021 데상트코리아 먼싱웨어 매치플레이 16강 조 편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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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선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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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조 │김태훈 강경남 마이카 로런 신(미국) 허인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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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조 │홍순상 안준형 이성호 이동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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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조 │이태훈(캐나다) 백석현 김진성 김영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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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조 │이원준(호주) 이준석(호주) 차강호 박은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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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