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 교회·가평 주간보호센터 관련 10명씩 추가…누적확진자 4만명 넘어

경기도는 4일 하루 동안 211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5일 0시 기준 도내 누적 확진자가 4만20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 경로는 지역 발생 206명, 해외유입 5명이다.

도내 하루 확진자는 2일 211명, 3일 209명에 이어 사흘 연속 200명대를 기록했다.

경기 211명 신규확진, 사흘연속 200명대…확산세 지속
교회와 사우나에서 새로운 집단감염이 확인됐다.

군포시의 한 교회에서 교인과 목사 등 10명이 추가로 확진돼 이틀 새 도내 누적 확진자는 12명으로 늘어났다.

3일 교인 2명이 먼저 확진된 뒤 4일 교인 9명과 목사 1명이 잇따라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교회는 운영을 임시 중단했다.

방역 당국은 관련자 210여 명을 검사 중이다.

용인시 처인구 한 사우나와 관련해서는 이용자와 직원 등 6명이 더 감염돼 나흘 새 11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1일 이용자 1명이 확진된 뒤 2∼3일 직원 3명과 가족 1명, 4일 이용자 5명과 직원 1명이 잇따라 확진됐다.

방역 당국은 사우나 운영을 중단하고 관련자 40여 명을 검사 중이다.

가평군 주간보호센터 관련 확진자는 이용자 4명과 가족 6명 등 10명이 더 나와 지난달 28일 이후 누적 확진자는 25명으로 늘었다.

수원시 교회 관련해서도 방문자 3명과 지인 3명 등 6명이 추가로 확진돼 누적 확진자가 35명이 됐다.

화성시 요양병원(누적 15명) 관련해서는 확진자가 2명 더 늘었다.

집단감염 사례로 분류하지 않은 소규모 n차 감염 사례가 108명(51.2%)이고,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신규 환자는 52명(24.6%)으로 집계됐다.

사망자는 2명이 늘어 도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641명이 됐다.

경기 211명 신규확진, 사흘연속 200명대…확산세 지속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