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강승호, 수비 도중 불규칙 바운드에 얼굴 맞고 교체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의 내야수 강승호(27)가 수비 도중 불규칙 바운드에 얼굴을 맞고 교체됐다.

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SSG 랜더스와 두산의 시즌 7차전에서 두산이 4-0으로 앞선 4회초 수비에서 아찔한 장면이 나왔다.

SSG의 선두타자 고종욱의 타구가 2루수 강승호 앞으로 향했다.

강승호는 바운드를 재면서 조금씩 뒤로 물러나 포구 자세를 취했다.

그런데 이때 타구가 불규칙 바운드를 일으켰다.

타구가 크게 튀어 오르더니 강승호의 얼굴로 향했다.

타구를 맞고 쓰러진 강승호는 트레이너의 체크를 받은 뒤 더그아웃으로 들어갔다.

두산은 강승호의 빈자리에 오재원을 투입했다.

두산 관계자는 "우측 광대뼈 쪽에 타구를 맞았다"며 "부기는 조금 있는데 심하지 않고 찰과상이 있다.

상태를 조금 더 체크해보고 병원 진료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