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지난달 23일 서울 중구 청계천을 찾은 시민들이 길을 거닐고 있다. 사진=뉴스1
사진은 지난달 23일 서울 중구 청계천을 찾은 시민들이 길을 거닐고 있다. 사진=뉴스1
정부가 7월부터 적용될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안을 이달 중 공개할 전망이다.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는 6일 참고자료를 통해 이달 중순쯤 거리두기 개편안 확정 내용을 공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중수본은 "그간 40개 이상의 관련 단체, 협회 등과 만나 거리두기 개편안의 방역 조치 내용을 두고 의견을 수렴했다"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보고 이후 공개할 예정이다.

현행 거리두기 단계는 5단계(1→1.5→2→2.5→3단계)로 코로나19 확산 상황에 따라 적용한다. 앞서 정부는 거리두기 단계를 1∼4단계로 줄이고 다중이용시설의 영업금지를 최소화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거리두기 개편안 초안을 공개한 바 있다.

개편안은 단계별 기준을 인구 10만명당 하루 평균 확진자 수로 구분하고, 감염 유행 상황을 반영하는 지표도 고려하고, 단계별로 사적모임의 규모를 연계한다.

11월 집단면역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는 정부는 우선 이달까지 1300만명 이상이 1차 접종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5일 기준 760만명이 1차 접종을 완료했다.

또, 주간 일평균 확진자 수가 1000명 아래로 유지될 경우 7월부터 거리두기 개편안을 적용하고 방역 조치 일부를 완화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