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프리카 케냐 한글학교도 서아프리카 가나와 같은 해에 설립된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들은 이곳에서 매주 토요일 한글공부와 한국 문화를 익혀 나중에 한국과 미국 등 대학을 거쳐 세계 여러 나라에도 진출했다고 한다.
현재 학생 수는 17명으로 이들은 매주 토요일 아침마다 태극기가 휘날리는 마당에서 애국가를 4절까지 부르며 조회를 하고 있다.
아이들이 지금은 애국가를 모두 외워 집에서도 동요처럼 부른다"고 답했다.
강 교장은 자신이 40년 한글학교 역사에서 제5대 교장이고 현재 교사는 교민 여섯 명이 자원봉사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운영 위원회도 5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재외동포재단에서 연간 7천 달러(약 780만 원) 정도 후원해 교사들의 교통비로 지급하고 있다고 한다.
그 열정과 교육열에 박수를 보낸다"고 말했다.
강 교장에 따르면 가나 한글학교는 열악한 환경에서도 아프코 수산회사 김복남 회장과 문현숙 초대 교장이 마음을 합해 시작됐다.
그러다가 2006년에 한영옥(고 김복남 회장 부인) 아프코 회장과 여러 한인의 도움으로 7개의 단층 교실과 도서실, 교무실을 짓게 됐다.
이태열 가나 한인회장은 4일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축구도 할 수 있는 마당과 단독 건물로 아담하게 지어진 토요 한글 학교가 가나에 있다는 것 자체가 우리 한인들의 자랑이다"라고 말했다.
깨끗하고 에어컨 달린 교실에서 학년별로 공부하고 한국 선생님들의 지도하에 한글을 배우고 문화를 배우는 교육을 꾸준히 이어왔다.
가나 한글학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록다운(봉쇄령) 속에서도 5, 6학년 고학년 대상으로 줌으로 2주 정도 한글학교 수업을 진행했다고 한다.
최근 가나 앞바다에서 참치잡이 어선 한국인 선장에 대한 해적 피랍 사건이 발생한 바 있어 교민 사회가 조속한 석방을 기원하고 있다.
지난달 31일에는 이웃 베냉 앞바다에서도 한국인 선장과 선원 4명이 납치됐다.